문상진 원장, 소아투명교정 가이드북 Ⅰ 출간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소아 Ⅰ급 부정교합의 치료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신간 『임상의를 위한 소아투명교정 가이드북 Ⅰ』은 문상진 원장이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소아 Ⅰ급 부정교합 치료를 다룬 책이다.
소아교정은 단순한 치열 배열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고려한 치료이다. 치아 배열뿐만 아니라 안모와 골격 성장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교정을 통해 모든 증례에서 치열이나 골격이 근본적이고 완벽하게 정상교합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악궁을 확장하여 정상 폭경을 형성하고, 구치부 교합을 정상화하고, 전치부 치열을 가지런하게 배열해 정상 수평·수직 피개를 형성해주면, 그리고 상·하악골의 수평·수직적 부조화를 어느 정도라도 해소하고, 부정교합을 야기한 원인이나 구강 악습관을 제거하거나 완화해주면, 부적절한 호흡과 연하 방식 및 구강 주위 근골격계의 비정상적인 성장 방향을 좀 더 조화로운 상태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바람직한 구강 환경을 조성해주고, 아이가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줄 수 있다. 이러한 디테일한 소아교정이라면 현 상태의 안모와 치열과 골격이 비록 이상적이지 않더라도, 점차 아름다운 미소와 얼굴뿐 아니라 더 나아가 아이의 자존감의 형성 및 인생 전반까지도 변화시켜주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장점과 가능성을 가진 소아교정을 기존의 가철성 장치, 악정형장치 및 교정용 와이어와 브라켓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과 한계가 있었다. 이에 문 원장은 2016년부터 기공소와 함께 소아를 대상으로 Clear Aligner를 이용한 투명교정치료를 진행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차에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성인에게만 적용이 되던 구강 스캐너와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디지털 투명교정치료를 2020년에 3월 소아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되었고, 우리나라 최초의 시술을 시작하여 현재 소아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600건 이상의 증례를 시술하였으며 인비절라인 페컬티로서 활발한 강연활동을 통해 임상의들의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 책은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소아Ⅰ급 부정교합의 치료에 대해 다루었다. 많은 치료 경험을 갖춘 저자의 노하우와 팁이 증례별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으므로, 추후 Ⅱ급과 Ⅲ급 부정교합 치료로 확장되는 초석이 될 것이며, 소아교정에서 공간 형성 방법과 치아이동의 원리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