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 및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위한 제3차 결의대회 개최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기원, 이하 부치)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부산시청에서 기념행사 및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제3차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배종현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대의원 부의장, 김성식 부산대학교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장, 한상욱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위원회 자문위원, 정태성 부산광역시 구강보건사업지원단장, 김동열 대한치과위생사회협회 부산광역시회장, 정영철 부산광역시 치과기공사회 회장 등 부산치과계 관계자 및 부산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기념식에 앞서 시청 1층 로비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기원 대시민 서명운동’이 진행되었으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국립기관 유치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였다.
이날 본 행사에서는 구강보건 유공자 시상식이 열려, 부산시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박형준 시장이 직접 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서 건치아동 선발대회 최우수 학생 시상식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직접 시상하였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건치 어르신 선발대회 시상식’도 함께 열려 세대 간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함께 기념하였다.
이후 진행된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제3차 결의대회’에서는 ▲국산 임플란트의 발상지 ▲치의학 산업 조례 제정 선도 도시 ▲철도·항만·공항을 잇는 입지 ▲센텀2지구 중심 산업클러스터 가능성 등 부산 유치의 타당성과 경쟁력을 강조하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치아는 오복 중 하나인 만큼 치아 건강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구강건강은 건강한 100세 시대를 여는 열쇠이며,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통해 미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원 회장은 “부산은 치의학 산업의 기반과 상징성이 충분한 도시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의 최적지”라고 강조하며 “새 정부 출범 시점에 맞춰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제도 준비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부산 치과계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6월 14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시민공원에서 ‘구강건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 치과질환 상담 ▲구강보건교육 ▲구강관리 용품 체험 ▲올바른 칫솔질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기념식 이후에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김성식(부산대치전원) 교수와 함께하는 의료윤리 교육이 ‘의료윤리는 치과의사가 겪는 고통을 해소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김성식 교수는 강의에서 “치과의사는 ‘돈만 밝힌다’는 오해로 상처받는 경우가 많지만, 치과의사는 단순히 치료만 하는 존재가 아닌 고통을 덜어주는 전문가”며, “환자와 의사 모두가 서로를 인간적으로 존중하고, 단순한 진료와 대가 관계를 넘어 고마움과 신뢰가 오가는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신뢰 회복은 치과의사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우며, 사회와 제도, 그리고 환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언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