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뉴스치과경영] 조정훈원장의 원장실 경영학

내부 마케팅

2025-07-03     조정훈 원장

[덴탈뉴스=조정훈 원장 ] 디에프덴탈프랜즈는 이젤치과그룹내 이젤과 새이랑과 새이담의 상표권을 갖고 의료기관 관리 회사를 업의 본질로 2018년 문을 열었다. 따라서 본점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오산 이젤치과는 기존의 내부 마케팅을 체계화 그리고 공식화해 이를 타 지점에도 교육하고 전파해야 했다. 내부 마케팅의 목적은 직원의 만족을 통한 고객의 만족이고 이는 애사심을 위한 방법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그룹 내 내부 마케팅의 장점은 인생의 소중한 추억을 목표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직원들은 그들의 여생 일부를 소비해 경영자인 원장의 목적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따라서 경영자인 원장은 이를 올바르게 보상해야 하며 직원들의 여정에서 좋은 추억중 하나로 기억되도록 해야 한다.

이젤의 내부 마케팅은 1) 보상 2) 이젤 연간 행사 3) 이젤 복지로 나누어 진행한다.

1) 보상은 신입 직원 면접 시 입사 설문지와 METI를 통한 개인 성향 분석부터 시작이다. 의료서비스는 업의 본질이 진료이고 진료는 아프고 불만이 많은 사람을 만나는 업이다. 어예 궁정적이고 사교적이며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추천받을 만하다.

20년간의 경험을 분석해 보면

①원장은 ISTJ와 ISFJ 성향이 신중하고 신뢰성이 좋아 어울리고
②간부급 직원은 ISFJ 와 ISTP 그리고 ESFP 성향이 헌신적이고 친절하며 낙천적이어서 잘 소화했다. ③경영지원직은 ESTJ와 ENTJ 성항이 계획성과 업무추진능력 그리고 행사를 진행하는 통솔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면접 시 성향이 맞는 사람을 채용해 타인에게 서비스하는 데서 보람과 기쁨을 느낄 줄 아는 직원을 채용하고자 노력한다. 급여는 동종업계와 비교해 10~20%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입사5년 차 이상 업무 능력이 파악된 직원들은 과감한 성과급제를 시행해 매달 평가와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15년 이상 장기근속 직원들은 주 5일 근무제가 아닌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실수있는 무급휴무제를 실시해 금전적 보상보다 자기 시간을 갖고 취미 생활을 찾으려는 요구를 충족해 준다. 현실적으로 과감한 성과급제와 무급 휴무제는 동종업계에서는 실시하기 어려운 제도이기에 직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다.

2) 이젤만의 연간 행사는 채용과 휴가 그리고 송년회로 이어지는 따분하고 형식적인 원내 행사로는 원장과 직원의 인간적인 관계 형성이 어렵고, 시간이 갈수록 원장이 고령화되어 새로 들어올 젊은 직원과는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서 찾은 방법이다.

이젤은 매년 1월 2일 신년회의에서 이젤 연간 행사를 발표한다. 1월은 신규 직원 입사신고식으로 현수막과 꽃다발 그리고 이젤가운, 개인명함, 이젠 사원증 그리고 이젤 배지를 증정한다. 2월은 전 직원 설날 선물을 증정하며 3월과 . 4월은 국내 캠평장으로 봄 단합대회를 떠나거나 외국으로 해외 단합대회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상하이, 홍콩, 마카오 등 근거리 관광지를 목표로 준비한 바 있다.

이후 8월까지는 이젤치과그룹 내 직무교육 프로그램인 INCU1,2, 3를 진행해 그룹 내 업무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 9월에는 추석 선물을 준비하며 10월부터는 가을 단합대회와 핼러윈 이벤트를 연다. 보통 제주도나 거제도 또는 부산을 목표로 다녀온다. 11월에는 이젤치과그룹 내 송년회 격인 DF총회를 소집한다. 장소는 리조트의 한 강연장을 사용하는데 지점별 우수사원과 장기근속자 그리고 베스트 원장상등을 포상한다. 전문가수와 사회자를 활용해 은연 중에 그룹내 원장과 직원에게 자긍심과 보람을 드리고, 외부 직원들과 원장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싶게끔 만드는 것이 그 목표다.
 

연말인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이벤트와 지점별 종무식을 진행한다. 연말 지점별 종무식에서는 지난 1년간의 모든 행사와 ,직원생일 사진들을 모아 이젤 앨범을 제작해 나눠 주고 있다.

추억을 아름답게 기억하고 결코 아까운 시간이 아니었다는 기록으로 남겼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3) 이젤 복지로는 구내식당에서의 카페테리아식 식사를 제공하며 무료 편의점 등도 운영하고 있다. 디에프텐탈프렌즈의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상조회사에도 가입해 어려움을 나누는 기회로 만들고 있기도 하다. 해마다 필요한 독감 예방주사 등도 단체 접종을 진행해 서로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다.

꼭 내부 마케팅으로서가 아니더라도 만약 직원의 인연으로 만나지 않고 그냥 길가에서 만났더라면 원장은 말도 못 붙일 사람들이다. 그만큼 서로 존중과 이해가 필요한 관계다. 특히 노사관계가 매출에 큰 영향을 주는 업종이기도 하고 말이다.

불황이 끝나면 호황이 오고 호황은 살아 남은 자들의 몫인 것을 우리는 이미 보았다.

 

출처: 조정훈 원장의 『Dr MBA의 원장실 경영학』 (2024)

 

조정훈 원장
·이젤치과 대표원장
·주) DF 덴탈프렌즈 대표이사
· 대한치과의사협회 기획이사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DDS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석사 졸업 MBA
·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치과학교실 석사.박사 졸업 MSD. P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