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콘, 대구시와 신규공장 건립 투자 협약 체결
올해 임플란트 제2공장 준공... 제3공장 건립 위해 220억 원 추가 투자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스누콘(대표 박영우)이 대구시와 치과용 임플란트 신규공장 2곳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이 1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개최됐다. <사진>
지난 2000년 대구에서 설립된 ㈜스누콘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20여 개국에 임플란트를 수출하는 기업이다. 2023년 '1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이듬해 '이천만불 수출의 탑'까지 수상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에는 고용노동부의 일터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해, 생산량을 75% 늘리고 불량률은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등 품질 개선과 납기 준수로 고객 신뢰를 확보하며 수주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규공장 2곳 투자는 코로나 이후 중국, 이란, UAE 등지에서 급증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스누콘은 성서1차 산업단지 내 부지 1770㎡에 약 150억 원을 들여 올해 7월 말 '임플란트 제2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인접부지 5259㎡에 제3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약 22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민선8기가 출범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지역 기반 임플란트 업체 4개사와 총 5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제조공장 신·증설을 위한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박영우 대표는 "창업 25년 만에 제2·3공장을 신축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도 K-임플란트 중심 도시인 대구에서 수출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