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신임 보건복지부장관 취임

국립대병원업무 보건복지부로 이관,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등 주요 추진사항 발표

2025-07-24     김선영 기자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이재명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정은경 장관이 취임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정 장관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5년 국립보건원 입사 후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응급의료과장, 질병예방센터장을 거쳤으며, 지난 2017년 첫 질병관리본부장에 임명됐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정부대응브리핑으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코로나19 사태에서 방역 수장으로 역할하며 높은 국민의 신뢰를 얻었다. 그녀는  질병관리본부장과 질병청장을 거쳐 5년여 간 방역 컨트롤타워를 맡아 왔으며, 21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정 장관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경제성장 둔화와 양극화 심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그리고 AI 등 첨단기술 혁명은 정책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또한, 장기화된 의정갈등,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 초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와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율과 자살률 등보건복지부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안전망 강화와 국민건강증진이라는 보건복지부 본연의 업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꼬집고 이를 위해 4가지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빈틈없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아동수당의 점진적 확대, 국민·기초연금 제도 내실화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소득보장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기초생활보장제도를 강화하고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상병수당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청년, 중장년 등 대상별 맞춤형 고독 대응체계 구축, △빅데이터를 통해 위기가구 적극적 관리등을 언급했다. 

둘째,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어르신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요양병원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단계적으로 적용하여, 간병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발달장애아동 조기발견및 개입강화,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셋째, 국민 중심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국민중심 의료개혁 추진과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의료인력 적정 규모에 대한 과학적인 추계 시행, △국립대병원 업무 보건복지부로 이관 및 지역 내 공공·필수의료 컨트롤타워 육성을 꼽았으며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 △자살시도자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자살예방정책강화를 꼽았다. 

넷째, 미래 보건복지 강국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K-바이오·백신펀드 등 국가 투자 강화, △보건의료 R&D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르신 공공일자리 지속 확대, △난임·임산부에 대한 심리·정서지원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