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 장기요양기관 구강보건실 개소 1주년 기념 간담회 개최

2025-07-29     홍혜진 기자

[덴탈뉴스=홍혜진 기자] 스마일재단(이사장 이수구)은 7월 18일(금)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장기요양기관 구강보건실 개소 1주년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수구 이사장은 “요양원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스마일재단은 구강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고 제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이번 1주년 간담회는 더 많은 어르신들이 구강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루나(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구강 건강이 치매와 폐렴 등 노인성 질환 예방과 밀접히 연관되어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스마일재단과 의료진, 요양보호사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정부도 내년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법과 연계하여 노인 방문 구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강보건실 운영 성과보고에서 김민영(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정책이사는 “K-스마일케어 노인 구강건강관리사업은 장기요양기관 어르신들의 다양한 구강 질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전문 치과위생사들이 직접 방문해 정기적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식사와 소통 개선, 흡인성 폐렴 예방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치위협은 지난 1년간 총 39회에 걸쳐 376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1,004회의 구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342명의 치과위생사가 현장을 지원했다.

서혜원(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총무이사는 “서울 요양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개 요양원 구강보건실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구강 검진과 위생 관리, 치료 진료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흡인성 폐렴 예방과 통증 완화, 구강 기능 개선을 통한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현장 신뢰 구축과 내실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진과 기관 간 협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강보건실 운영 효과 발표에서 송영옥(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 원장이 “1년간 진행된 구강 케어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 표정, 영양 상태 등에서 눈에 띄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며 “의료진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는 무료 봉사를 넘어 제도적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서비스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구강보건실 운영 활성화와 장기요양기관 구강보건서비스의 정책 및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임지준(스마일돌봄) 운영위원장은 “일본의 오렌지 플랜과 같이 노인 접점 의료진을 중심으로 한 치매 조기 관리가 국내에서도 절실하다”며 “올해 12월 발표 예정인 5차 계획에 구강 돌봄이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강력한 목소리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