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Tooth or Implant? 』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TOOTH or IMPLANT?”는 이 단순하지만 중요한 질문에 대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자진들이 총망라한 치과 진단과 치료의 종합 안내서이다. 자연치 보존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되, 불가피한 경우 임플란트 대체를 전략적으로 고려하는 균형 잡힌 접근법이 이 책의 핵심이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 1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실제 임상 사례와 고화질 사진, 일러스트를 풍부하게 제공하여 이론보다는 실전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정보를 담았다. 특히 근관치료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복잡한 재근관치료, 외과적 접근까지 상세히 다루며, 나아가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식립과 부가적인 조직 관리까지 아우른다. 또한 자가치아이식, 결손치 교정-수복 솔루션 등 흔히 접하기 어려운 치료 대안까지 포괄해 폭넓은 임상 통찰을 제공한다.  

『Tooth or Implant? 』의 가장 큰 강점은 단순한 치료법 나열이 아니라, 치료 결정 과정의 논리와 환자 중심적 진단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다양한 임상 변수를 바탕으로 개별 치아의 예후를 예측하고, 환자의 건강, 요구, 삶의 질을 고려한 ‘의미 있는 생존’을 지향한다. 이는 근거 중심 치료를 넘어 "환자 중심 치료"로의 전환이라는 최신 치료 철학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TOOTH or IMPLANT?”는 단순히 치아를 살릴 것인가 뽑을 것인지의 선택지를 넘어서, 임상의가 환자와 함께 최선의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임상 동반서이자 판단 기준의 교과서다. 치아 보존과 발치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치과의사에게 명확한 기준과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책이며, 환자 중심 진료를 지향하는 임상가라면 반드시 곁에 두어야 할 필독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