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 총회 9월 개최

2013년 송도 총회 이어 국제 치과 표준 논의

2025-08-12     홍혜진 기자

[덴탈뉴스=홍혜진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제61차 ISO/TC 106(국제표준화기구/치과기술위원회) 총회를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3년 인천 송도 총회에 이어 1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300여 명의 국내외 표준 전문가들이 등록할 예정이다. 치과재료, 치과용 기구, 구강관리용품, 임플란트, 디지털 기기 등 치과 의료기기 국제표준화 작업과 함께 국산 치과 의료기기의 세계화와 표준을 견인할 중요한 국제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서울총회에서는 25개국이 제안한 50여 개 안건이 심의된다. 치과 의료기기 국제표준화 전문가들의 회의를 통해 전 세계 치과의료와 치과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열리는 이번 61차 ISO/TC 106 총회는 과거 10년간의 ISO 총회 성과를 뛰어넘는 중요한 결정들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치과 의료기기 국제표준화 전문가들 열띤 토론과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울 총회는 9월 14일 골프 토너먼트와 웰컴 리셉션을 시작으로 컨비너 트레이닝, SC/WG 미팅, SC Plenary, TC 106 Plenary 등 주요 회의가 이어진다. 또한 아메리칸 나이트,  갈라 디너, 재팬 나이트 등 조직위와 각국 대표단에서 마련한 주요 행사도 함께 열린다. 

박태근 회장은 “치협이 창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에 ISO 국제총회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성과물이 도출 되어 ISO/TC 106 이 더욱 발전하는 뜻깊은 총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충규 조직위원장은 “치협은 1998년 ISO/TC 106 정회원 자격을 취득한 이후 꾸준한 활동 끝에 두 번째 총회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성공적인 서울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경남(ISO/TC 106) 한국대표는 “ISO/TC 106의 국제표준은 전 세계 인허가 기준과 시험방법이 된다”며 “이번 총회에서 한국이 제안한 15건이 모두 채택돼 국제표준으로 발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