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편집장]줄리아노트
감사하는 하루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지난 주말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학술집담회가 개최됐다. 집담회 이후 이어진 식사자리에많은얘기들을 들을수 있었다. 그후 월요일밤 카톡이 왔다.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해 아쉬웠다는 안산의 원장님이셨다. 기자의 연락처는 오픈되어 있어 낯선이들에게 호기심어린(?) 카톡이 오기도 한다. 하지만 카톡속의 대화내용을 보면 이 분이 치과계인지 업체인지 아니면 단순한 이성으로서의 호기심인지를 알 수가 있다. 친절하게도 치과이름부터 주소 연락처 하시는 일까지 상세하게 카톡에 남겨 주셨다. 곡 한번 찾아 뵙고 싶은 분이다. 나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먼저 자신을 알리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먼저 다가오는 사람을 뿌리칠수는 없다. 언제나 최고를 지향하는 신념으로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느껴지는 건 자신감 그 이상이다. 누구나 소망이나 희망을 가지고 있다. 소망이란 어둠 속에 두 손을 믿음으로 모으는 것이다.
간절히 소망하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세상도 그런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작은 민들레 홀씨가 퍼져서 민들레 밭을 이루듯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하고 따뜻해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고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어느 날 공자가 길을 가다가 한 노인을 만났다. 그런데 이 노인은 계속 싱글벙글 웃고 심지어 춤을 추며 기뻐했다. 더 이상한 것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노인에게 공손히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도대체 어떤 노인이기에 사람들이 저리도 예의를 다해 인사를 하는 거지?' 공자는 속으로 나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나를 보고는 인사를 안 하고 언뜻 보기에 정신 빠진 저 노인에게는 다들 인사를 하는 것일까?
이상하게 생각했다. 공자는 노인에게 다가가 공손히 인사하고 궁금해 물었다.
"어르신께서는 어떠한 이유로 그렇게 즐거워하시며, 또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으시는지 배우고 싶습니다."
그러자 노인이 허허 웃으며 공자에게 대답했다."내가 이렇게 즐겁게 살아가는 이유는
첫째, 짐승으로 태어날 수 있는데 사람으로 태어난 것에 대해서 생각할 때 감사하네. 둘째는 내가 90세가 넘었는데도 건강하게 지내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셋째는 이렇게 나이가 많아도 즐겁게 일할 수 있으니 너무 감사해서 일하다가 쉴 때는 즐거워서 춤도 추는 것“이라고 답햇다고 한다.
항상 불평하는 사람은 감사할 일에도 작은 불평을 하고 항상 감사하는 사람은 불평할 일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결국, 불평하는 것도 습관이고, 감사하는 것도 습관이다.
그러니 감사를 습관으로 하루를 살 수 있다면 너무 멋진 인생이 되지 않을까 ?, 그래서 헬렌켈러는 우리의 가진 바 때문에 우리가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되어진 바로 인해 감사한다고. 주말에도 나와서 공부하는 독자선생님들께 존경을 표한다. 주말에도 일하는 기자들도 마찬가지. 하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미소로 자신이 하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얼마나 아름답고 존경스러운가! 새삼 느껴본다.
김선영 기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인문대학원 미학과 석사과정 수료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치과정책전문가 과정 1기 수료
아이키우기좋은 나라만들기 운동본부 홍보실장겸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