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기반 투명교정장치 전문기업 그래피, 코스닥 상장

세계 최초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 상용화 SMA 교정시장 새 패러다임 제시 ...100조 규모 세계 치아교정시장 진출 형상기억 소재부터 SMA 까지 All-in-one 솔루션 구축

2025-08-27     김선영 기자
3D 프린팅 기반 투명교정장치 전문기업 그래피( 대표 심운섭 318060)는 지난 25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덴탈뉴스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3D 프린팅 기반 투명교정장치 전문기업 그래피( 대표 심운섭 318060)는 지난 25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그래피는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전체 공모 물량의 70%에 해당하는 136만 5000주 모집에 총 2억 4863만 5000주의 주문이 몰려 18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양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으나 공모가 상단과 하단 미만 가격으로 수요가 양분화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미만인 1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293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656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그래피는 자체 올리고머 설계·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구강 온도에서 형상 복원이 가능한 ‘형상기억 3D 프린팅 소재’(Tera Harz Clea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 해당 소재를 적용해 구강 온도에서 스스로 원형을 회복하며 치아 표면에 완벽 밀착되는 세계 유일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도 선보였다.

증권 연구원 관계자는  “그래피는 형상기억 소재뿐 아니라 교정장치 제작에 필요한 전체 공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문생산, 원내 생산 등 맞춤형 사업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공략을 유연하게 전개할 수 있는 장점 또한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운섭  대표는 “구강온도에서 형상이 복원되는 세계 최초의 형상기억투명교정장치(Shape Memory Aligner, SMA)로 교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패러다임을 주도해, 글로벌 교정 시장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상장 이후 연구개발(R&D) 고도화와 해외 거점 확장 등을 동시 추진해 성장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된 그래피는 3D 프린터용 신소재(광경화성 레진)의 핵심 구성 요소인 올리고머를 직접 설계함으로써, 제품에 다양한 특성을 부여할 수 있는 맞춤 소재 개발 역량을 갖췄다. 회사는 유럽(CE)·미국(FDA) 인증과 원천특허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소재 기술 경쟁력을 공식 입증 받았다.

그래피는 자체 올리고머 설계·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구강 온도에서 형상 복원이 가능한 형상기억 3D 프린팅 소재 ‘Tera Harz Clea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어 해당 소재를 적용해 구강 온도에서 스스로 원형을 회복하며 치아 표면에 완벽 밀착되는 세계 유일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hape Memory Aligner, SMA)’를 선보였다. 
 

그래피는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전체 공모 물량의 70%에 해당하는 136만 5000주 모집에 총 2억 4863만 5000주의 주문이 몰려 18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덴탈뉴스

그래피는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연내 완료하고, 제품의 기능적 우위, 다양한 사업모델 등 그래피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앞세워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사업의 경우 현지 대형 유통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의료기기 인증 및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주요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형상기억 소재부터 SMA까지, 'All-in-one 솔루션’ 구축

그래피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는 ▲세계 최초 형상기억 3D프린팅 투명교정 소재 ‘Tera Harz Clear’, ▲구강 스캐너부터 소프트웨어·프린터·후공정 장치까지의 ‘SMA 통합솔루션’, ▲생산 효율 극대화 ‘SMA 로봇 시스템(Tera Harz Smart Robot)’,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교정계 혁신 ‘SMA’ 등이 꼽힌다.

이밖에 그래피는 하드웨어 제조 시설, GMP룸 등의 클리닉 디자인실 및 제조 시설과 R&D 및 소재 원재료 창고 등을 확보해 원재료 입고부터 품질 관리 및 출고까지 최적의 수직 통합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소재와 제품 포트폴리오의 균형 성장을 이뤄내, 글로벌 매출 기반을 다져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SMA, 교정 시장 새 패러다임 제시

그래피의 SMA는 기존 교정 시장의 투명교정장치들과 달리 치아 교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SMA는 기존 투명교정장치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투명교정장치로, 논문, 임상 등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 현재 전세계적으로 그 기술력과 임상적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시장점유율과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는 제품이다.

그래피는 자사 3D 프린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Tera Harz Clear 기반의 SMA를 오차 없이 정교하게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SMA는 구강 내 형상기억 특성 발현으로 최적의 교정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치아 표면에 완벽히 밀착해 정확하고 정교한 치아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SMA는 기존 투명교정장치로 구현할 수 없던 정밀한 치아 이동 및 치료 효율을 실현해, 일정한 힘으로 예측 가능한 정밀 교정 구현이 가능하다. SMA는 회전 토크를 최소화해 치아의 기울어짐을 방지하고 형상기억 특성을 바탕으로 입체적 치아 움직임을 구현한다.

특히 SMA는 어태치먼트를 필요로 하는 기존 투명교정장치와 달리, 어태치먼트 없이 다양한 고난도 교정이 가능한 차별화된 혁신 솔루션이다. SMA는 어태치먼트를 사용하지 않아 우수한 심미성을 제공하며 이물감과 치아표면 손상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기존 투명교정장치 대비 치료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교정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그래피는 3D 프린터용 신소재(광경화성 레진)의 핵심 구성 요소인 올리고머를 직접 설계함으로써, 제품에 다양한 특성을 부여할 수 있는 맞춤 소재 개발 역량을 갖췄다. 덴탈뉴스

#전 세계 90여개국 15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그래피는 전 세계 90여개국 150여개 유통회사를 확보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시장 맞춤형 매출 확대 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주요 연자를 통한 마케팅으로 SMA 유저 확산 및 기술·제품 신뢰도 등을 제고한다. 그동안 축적해온 주요 연자를 통한 마케팅 전략 노하우를 통해 제품 신인도를 제고함으로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모델 다각화로 시장 특성에 맞는 유연한 사업 전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내생산 모델, 주문생산 모델, OEM 모델 등 맞춤형 사업모델로 사업 확장성 및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며, 시장 특성을 고려한 유연한 사업 전개로 시장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