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편집장]줄리아노트
기적을 일으키는 한마디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코코샤넬은 패션업계에서 선풍을 일으키는 디자이너였다. 코코는 바다에서 수영을 해 마을 사람들은 놀라게 했다. 당시에는 그런 여자가 없었고 따라서 여성용 수영복이라는 것도 전무했기에 코코는 이번에도 저지 천을 이용해 직접 수영복을 만들었다. 몇 주가 지나자 코코의 매장은 수영복을 사겠다는 여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코코는 그녀만의 눈에 띄는 옷을 입고 도빌 시내를 누비고 다녔다. 중성적이면서 활동적이고 몸에 꼭 붙어 도발적이기까지 한 옷들이었다.
그녀는 장안의 화제가 됐다. 여자들은 코코가 그런 옷을 어디서 사는지 알고 싶어 안달이었다. 그녀는 계속해서 남성복을 활용해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었다. 케이플의 스웨터 앞을 가르고 단추를 달아 지금과 같은 현대적 형태의 여성용 카디건을 만들었다. 그러자 이 카디건도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코코는 머리를 짧게 잘랐다. 자신의 얼굴에는 짧은 머리가 어울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이게 또 새로운 트랜드
가됐다. 자신의 그런 영향력을 감지한 코코는 아름답고 인맥이 넓은 여자들에게 돈을 받지 않고 옷을 나눠줬다. 모두 자신과 비숫한 활달한 헤어스타일을 한 여자들이었다.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파티마다 샤넬의 쌍둥이처럼 생긴 여인들이 나타났고, 이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열망이 도빌을 넘어 파리에까지 널리 퍼졌다.
1920년대가 되자 샤넬은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패션디자이너 중 한 명이자 뛰어난 트렌드세터가 되어 있었다. 샤넬의 옷은 새로운 여성상을 대표했다. 자신감 넘치고 도발적이고 약간은 반항적인 여성 말이다. 대부분의 옷들은 아직 저지소재로 만들어서 값싸게 만들 수 있었지만 몇몇 드레스는 초고가에 판매했다.
마찬 가지 우리 덴탈뉴스는 10년 전 세미나비즈로 시작해 2년전 덴탈뉴스로 이름을 바꿔 다시 태어났다. 일부 인사와 기사로 언론사의 명예가 훼손됐기 때문이다. 어부지리라고 했던가! 오히려 덴탈뉴스로 이름을 바꾼 후 치과계를 대변하는 직관적인 제호로 인지도면에서 매우 상승했다. 또한 덴탈뉴스는 편집면이나 기획면에서 다름을 추구했다. 잡지같으면서도 신문같은 신문같으면서도 잡지같은 언론을 추구해 왔다. 10년이란 세월을 돌이켜보니 너무나 숨가쁘게 달려온 짧은 시간이자 긴 시간이었다. 그 시간 동안 함께해 준 독자와 업체대표님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덴탈뉴스는 존재할 수 있었다. 창간 10주년이라고 했을 때 광고비부터 입금해 주신 대표님. 축하한다며 선뜻 광고를 후원해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감사한 맘 깊이 간직하고 더욱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아주 흔한 말이고 때로는 너무 쉽게 내뱉는 말도 있다. 그러나 그 말에 담겨 있는 의미는 대단히 무거운 것이다.
너무도 힘들어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기적과 같은 반전을 줄 수 있는 엄청난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이 담긴 말 한마디, 진심이 담긴 손짓 하나로 절망을 희망으로 만드는 기적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한마디는 기적을 일으키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로운 10년을 향해 하루하루 성실히 열정을 쏟는 덴탈뉴스의 모습을 기대해 주시길. 미국에서 첫 변호사가 된 전성철 변호사의 책 제목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덴탈뉴스는 아직도 꿈을 향해 가고 있기에 결코 멈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