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 WDSS 2025서 디지털 덴탈 솔루션 확장성 입증

얼라이너를 넘어 수면장치까지… 형상기억 레진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 확인

2025-09-12     홍혜진 기자
그래피는 WDSS(World Dentofacial Sleep Society)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덴탈뉴스

[덴탈뉴스=홍혜진 기자] 그래피(대표 심운섭)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DSS(World Dentofacial Sleep Society) 학술대회에 참가해, 세계 시장에서 자사 주력 제품인 얼라이너 위주로 인식되던 제품 포트폴리오를 수면장치 분야까지 확장해 선보였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래피는 자사의 디지털 덴탈 솔루션 확장성을 국제 무대에서 입증했다. 

WDSS는 치과와 안면 수면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 행사로, 수면무호흡증과 이갈이, 코골이 등 구강 장치를 활용한 치료와 관련된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학술 발표와 임상 세션, 산업 전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형 행사로, 치과 교정 전문의는 물론 수면의학, 구강내과, 보철, 구강기능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Dr. Kenji Ojima(일본 투명교정학회) 회장은 Graphy SMA 임상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며, 형상기억 레진이 얼라이너뿐 아니라 수면장치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실제 시연으로 제시했다. 

이어 우건철(디웨이브) 원장은 형상기억 레진을 활용한 이갈이, 코골이 장치 제작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1,700건 이상의 누적 치료 데이터를 근거로 디지털 기반 수면장치 제작의 임상적 가능성과 확장성을 설명했다. 형상기억 레진은 기존에는 주로 교정 장치에 적용돼 왔으나, 이번 발표에서 이를 이갈이와 코골이 장치 제작에 확대 적용해 턱관절 질환, 코골이, 수면무호흡 치료 영역에서의 활용성을 입증했다. 그는 “형상기억레진은 환자별 맞춤 제작이 용이할 뿐 아니라 치료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연 이후 그래피 부스에서는 활발한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그래피가 얼라이너 제조에 국한되지 않고 형상기억 레진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 분야를 선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임상 강연과 실제 시연을 결합한 전시 방식은 참가자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었다.

올해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약 280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그래피 부스에는 다양한 국가의 임상가와 파트너들이 방문했으며, 수면장치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그래피는 이번 WDSS 참여를 통해 형상기억 레진 기반 기술이 수면장치 분야에서도 적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상담과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여러 국가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향후 협력 가능성을 넓혔다. 앞으로도 그래피는 Shape Memory Aligner를 비롯한 형상기억 레진 기반 디지털 덴탈 솔루션을 발전시켜, 얼라이너를 넘어 보철, 덴처, 수면장치 등 치과 전 분야로 응용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