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치대 구영 교수 정년식 개최

“30년 교직 생활은 크나큰 영광...휼륭한 교수님들과 함께 일한 것은 최고의 포인트

2025-09-24     김선영 기자
정년토임한 구영 교수(오른쪽)

[덴탈뉴스=김선영 기자]지난 30년간 치의학 교육과 연구, 학문과 임상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구영(서울치대 치주과) 교수가 8월 30일자로 정년퇴임했다. 지난 8월 28일 서울치대 본관 6층 강당에서 구영교수의 정년식을 개최했다. 

구영 교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학부인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수련을 밟고, 그 후 30년간 교직 생활을 해온 것은 크나큰 영광이었다”면서 “훌륭한 교수님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던 것은 최고의 Vantage Point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또 다른 Vantage 포인트는 뛰어난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이라며 “학교 보직과 지도교수를 맡고, 천하의 영재를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큰 기쁨이었다. 학생들도 나를  깨어 있게 해주는 신선한 자극제였다”고 제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구 교수는 “10년 전 치과병원 앞에 세운 홍매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나무로 불의에 굴하지 않는 의연한 선비 정신을 상징한다”면서 “우리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홍매처럼 곱고 향기롭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무를 심었다. 매년 홍매가 필 무렵, 그윽한 향기를 즐기고, 홍매 사진 한 장 보내주면 더없는 영광이겠다”고 말했다.

구 교수는 마지막으로 “이제 정든 학교와 여러분 곁을 떠나지만 언제 어디서나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의 가족임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정년식에는 서울치대 박영석 학장과 서울대치과병원 이용무 병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서울치대동창회) 회장, 김명주(교수협의회) 회장, 구기태(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 주임교수, 서울치대 교수진 및 전공의,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구영 교수의 공적을 기리고, 새로운 출발에 응원을 보냈다.구영 교수는 서울대학교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 대한치과병원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