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후배들에 필요한 내용만 담았다
무엇이 필요할까? 무엇을 도와줄까? 고민… 차후 매년 개최할 의지도 있어
오는 3월 6일(일) 치협이 젊은 치과의사들이나 공보의 그리고 봉직의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바로 개원성공컨퍼런스가 바로 그것.
“집행부에 들어와서 뭔가 도움 주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사실 1년 전부터 준비해왔습니다.”
개원환경 특별개선위원회 황재홍 위원장과 청년위원회 위원장인 최희수 원장과의 많은 만남을 통해, 젊은 의사들이나 개원을 준비하는 봉직의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한 필요에 의해 기획된 것이 개원컨퍼런스다.
기세호 위원장 〈사진〉은 현재의 어려운 개원환경을 조금이라도 더 좋아지게 하기 위해 그야말로 회원들이나 회원이 아닌 분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협회가 할 일 무엇인가를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늘 고민해 왔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통로를 통해 필요한 내용들을 테마로 하여 연자를 섭외하여 드디어 개원컨퍼런스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덱스나 기타 다른 협회의 전시회가 아니라 오로지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실질적이고 도움되는 내용들로만 구성했습니다.”
그래서 강의내용도 매우 실질 적이고 참신하다. 특히 이러한 내용적인 면을 부각하기 위해 전시회가 중심이 아니다. 최희수 원장의 개원프로세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은 선배의사로서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주 기본적인 엔도나발치 핸즈온코스는 이미 마감됐다.
“젊은 후배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기 위원장은 그만큼 젊은 후배들과의 소통을 꿈꾸고 있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말그대로 개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법률적인 것들은 사례별로 강의를 준비했고 특히, 개원하면서 사기당하지 않는 법 등 단순히 이론적이고 개괄적인 내용보다는 실제적인 내용들을 프로그램에 담았다. 그의 선배로서 후배들을 생각하는 철학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이번에 반응이 좋으면 매년 2월말이나 3월초에 정례화해서 개원컨퍼런스를 진행할 계획도 있다. 참가자들의 평가를 냉정히 받아들이고 설문조사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했다.
“개원환경이 점점 더 나빠지는 건 사실 치과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공보의를 마친 GP들이 개원을 선택하기보다는 봉직의를 선택하는 후배들이 더 많다고 한다. 단국치대 동창회장이기도 한 그는 최근 모교 본과 4학년들과의 만남에서 젊은 후배들의 생각을 읽을수 있었다고 한다.
돈많이 벌고 진료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을 원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돈다는 진료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잘 배울 수 있는 곳을 선택하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그들의 생각이 강남이나 서울에 집중되어 근무하고 싶다고 했다. 우려되는 면이 많지만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개원컨퍼런스가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멘토·멘티제도도 경영정책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일들 중에 하나다. 선배들의 경험을 살려젊은 회원들을 전국의 지부의 추천을받은 치과에 봉직의로 근무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 치과를 양수양도하게 되는 제도다. 기 위원장은 지역별로 구상 중에 있다.
이 제도는 선배는 후배들에게 올바른 임상진료의 길을 알려 주고 봉직의들의 안정적인 자리도 마련해 주는 제도다. 현재 공보의를 마쳤다 해도 바로 진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학교 커리큘럼이 임상보다는 이론에 치우쳐 있기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공보의들은 예전과는 달리 예방진료수준에 머물러있다. 이번 개원 컨퍼런스는 협회에서는 처음개최하는 첫 작품이다.
“조급하게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부지런히 하고 시일을 참고 견디면 언젠가는 우리 개원환경도 개선 될테니까요”
그는 맥시코 음식에 칵테일을 즐길 줄 아는 젊은 감각을 가진 멋스러운 모습이었다.
3월 6일 코엑스에서 그 젊음의 열기와 열정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벌써부터 그날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