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추진된다

서상기 의원, 법안 발의…치의학·치기공산업 미래신성장동력 급부상 기반 기대

2015-06-03     강민홍 기자
▲ 서상기 의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서상기 의원이 지난달 29일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을 골자로 하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인구의 고령화로 만성 구강질환 및 치과이용률이 매년 증가하고, 구강건강과 전신질환의 밀접성이 높아지는 추세에서 이번 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추진 법안 발의된 늦은 감이 있지만, 치과계로선 의미가 커 보인다.

서상기 의원은 “고령화로 인한 구강질환 증가와 치과치료 수요 급증에 따른 치과 의료기기산업 시장의 확대로 치의학 연구·개발 분야 및 치과산업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분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특히, 글로벌 치과산업시장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이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비한 능동적·선제적 치과산업경쟁력 강화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서 의원은 “미래신성장산업으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 치의학·치기공산업을 활용한 국가차원의 경제발전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치아재생기술을 비롯한 치의학 원천기술개발 분야와, 산업으로서의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치기공 분야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치의학·치과의료기기산업 융합 중추연구기관 설립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서 의원은 “치의학의 핵심 연관산업인 치과의료기기산업 그리고 치과진료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치과의료서비스개발 분야를 총괄하는 국가 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이 필요하다”면서 “연구원은 치의학 및 치과산업에 대한 신기술 개발을 주도, 의료선도국가로서의 위상 확립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인접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치의학 연구의 체계화 및 세계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치협은 단백질 및 Stem Cell을 이용한 치주조직 재생이나 합성 고분자를 이용한 지지체 제조 그리고 신소재 보철과 바이오 치아재생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