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가 튼튼한 병원의 힘은 신입직원의 교육

이동성 원장의 메디칼에서 배우는 우리치과 바꾸기

2016-02-25     이동성 원장

자기발전과 업무수행에 꼭 필요한 교육

대부분의 병의원은 신규로 직원을 채용하는 문제와 신입직원의 교육 및 훈련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으며 나름대로의 시스템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모든 서비스 업종과 마찬가지로 병의원에서도 서비스를 담당하는 인적 자원의 자질과 지식 및 훈련 정도는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심지어 조직의 사활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수도 있다. 특히 극심한 경쟁과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서 넓고도 급속하게 “입소문”을 전파할 수 있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인적자원의 역량은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효율적이고 동기부여적이며 즐거운 구성원 교육을 위해 몇가지를 제안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교육에 관한 의무’를 직원의 의무 사항에 넣어서 채용을 할 때 직원이 교육을 당연하고 자기발전과 업무수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교육을 업무 이외의 부담으로 받아들이거나 번거로운 일로 받아들이게 된다면 결코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없다

둘째는 교육에 관한 매뉴얼을 만들어 교육 내용과 더불어 교육 담당자 그리고 장기 단기적 교육 스케줄을 미리 작성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때 그때 필요한 사항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신입직원을 체계적으로 교육시키기 위한 스케줄을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셋째는 교육의 내용과 더불어 교육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바를 분명히 밝혀두고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들어 “고객의 대기시간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면 교육 후에는 행동 지침에 따른 고객응대를 통해서 대기시간과 관련된 고객 불만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는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자에 대한 사전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육자가 효율적이고 명쾌한 교육을 실시하지 못한다면 피교육자의 교육 후 효과는 많이 떨어질 것이다.

다섯째는 교육 후에는 반드시 평가(구두 또는 필기)를 통해서 피교육자가 교육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피교육자에 의한 교육자의 평가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들 평가 자료는 더 발전된 교육을 실시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

여섯째로 교육을 유익하고 즐거운 이벤트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하는 사람이나 교육 받는 사람이 모두 즐거운 분위기에서 서로에게 존중과 도움을 주는 자리가 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교육 내용은 모두 잘정리해서 다음 교육을 위한 자료로 보관하고 늘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배움을 즐기고 배운 바를 성심껏 실행하는 조직은 외부 상황이 어려워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튼튼한 기초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유지 및 성장할 수 있다.

 

이동성 원장은 가톨릭의과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안과전문의이며 의학박사이자경영학 박사이다. 경희대학교 의료경영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강남 드림성모안과를 거쳐 현재는 강남 아이메디안과 공동대표원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