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에 구강보건의 날 행사 취소

대전치, 9일 기념식 및 보수교육 취소…타 지부 행사도 줄줄이 취소 우려

2015-06-05     강민홍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늘(5일),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5명의 추가사례와 사망자 1명을 발표,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로 예상된 구강보건의 날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현재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고, 확진자도 14명에 이르고 있으며, 격리자도 1,500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훈 이하 대전치)는 오는 9일로 예정된 구강보건의 날 행사 및 회원 보수교육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구강보건의 날 행사 취소는 대전치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일 당일에만 한국건강증진재단이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키로 한 것을 비롯, 서울시치과의사회가 13일 다문화가정 아동들과 함께 치아의 날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등 6월 9일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기념행사들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전국적 치아의 날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