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진료가 대안이고 미래의 준비다

행복한 치과 비결은 '예방진료…환자이탈 적은 주치의 개념 진료 가능

2015-06-22     김선영 기자

의지와 마인드 선행이 필수, 총매출의 50% 목표

“치과경영은 정답을 알고 치르는 시험입니다. 얼마나 그것을 꾸준히 시도해 나가느냐가 중요합니다.”

▲ 8층 예방진료팀과 함께

아홉가지약속치과는 천안 신세계백화점 주변 번화가에 위치해 있다. 직원 100명, 의사 11명 행정원장 1명이 있고 8~10층을 사용, 2009년부터 진료하고 있다. 주변에 많은 치과들중에서 눈에 띈다. 1층의 발레파킹도 눈에 두드러질 정도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층임에도 치과가 드러나는 건 공 원장의 경영적인 마인드가 베어나는 부분이다. 경영세미나를 수도 없이 다녔고 잘되는 병원과 잘되는 선배들의 조언들을 벤치마킹하여 지금의 아홉가지 약속 치과에 고스란히 담았다.

4년 전부터 예방진료 연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는 예방진료가 곧 치과의 포인트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그를 8층 예방진료센터에서 만났다.

 

내 환자에 대한 주치의 개념이 곧 예방진료

“예방진료가 대안이고 미래에 대한 준비입니다.”

그는 예방진료를 하게 되면 환자이탈이 적고 내 환자치료이므로 결국은 시장경쟁에 대한 걱정 없이 주치의 개념으로 소신진료가 가능하며 신환유입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구조가 되며, 경쟁보다는 오히려 상생할 수 있으며 내 환자의 치료가 우리 생각데로 컨트롤 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2010년 환경이 어려울 때 임플란트 환자의 사후관리비용을 받을 수 없음에도 사후관리 시간이 한시간이 초과하는 경우도 많아 그 대책으로 예방진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래서 2011년도부터 예방진료하는 치과를 견학하고 해외까지 방문하는 등 1년 반 정도 연구를 했다. 그 당시만 해도 예방진료를 하는 치과가 드물었다.

그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2013년 3월부터 8층 전체를 예방진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구강용품과 예방에 관한 용품들이 대기실에 가득하다. 공원장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사례를 체계화시키고 치위생사들이 진행하는 진료인만큼 치위생사들의 역할과 하드웨어적인 시스템과 쇼프트웨어적인 시스템교육을 체계화 시켰다.

“보철 1체어당 일반진료를 하면서 보철진료를 하고 체어당 목표가 보철치료만큼 만들어 내는 것이 예방진료의 목표입니다.”

예방에 대한 프로그램 완성도가 높아질수록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아가기 때문에 예방진료의 예상매출 목표를 넘긴지 1년이 지났다. 또한 대부분의 진료가 치위생사들에 의해 진행되며 상대적으로 원장은 여유있는 진료가 가능해 좋은 진료가 가능하다.

예방진료에는 치위생사와 상담사나 리셉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여기에 따른 각각의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환자의 구강진료시스템과 환자에게 프리젠테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스템들을 갖추고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진료를 정착시키려는 원장의 의지와 마인드라고 강조했다.

 

지역밀착형 주치의 개념이 곧 예방진료

공정인 원장은 “소신진료하고 내 환자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략을 가지고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원장의 임상능력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환경에서 지역에서 지역밀착형으로 접근하여 지역의 트렌드를 만들어 내야 하며 그것이 곧 예방진료라는 게 그의 확신이다. 예방에 대한 관리, 문제가 생기지전에 치료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는 시스템을 환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지시키는 것이다.

예방진료는 환자들에게 정기치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가치와 수요를 만들어 낼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수익구조만 잡아낼 수 있다면 미래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는 구조라고 확신한다.

현재 그는 예방치과연구회(TOC)를 맡고 있다. 예방진료에 대한 시스템과 직원교육을 통합하여 알려주는 연구회로 일종의 가입비만 지불하면 예방진료에 대한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예방진료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현재 40개 회원치과가 있고 올해 말까지 100여 개를 예상하고 있다. 공 원장의 예방진료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그대로 병원에 적용시킬 수 있다. 3개월에 결쳐 제반적인 교육과 준비를 지원하며 피드백과 사후설계방식으로 진행된다.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예방학과 신승철 교수와 진단쇼프트웨어, 구강 쇼프트웨어개발 등의 연구를 공동으로 현재 진행 중에 있다.

 

환자만족도 ‘쑤욱’ 직원만족도 ‘쑤욱’ 그래서 ‘행복한 치과’

 

<미니인터뷰> 천안 아홉가지약속치과 공정인 원장

공 원장은 예방진료만 한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장기적으로 예방진료의 비중이 높아지면 수익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원장의 피로도도 낮고 치위생사의 일에 대한 만족도는 높아지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가 올라가고 예방환자가 많아지면 행복한 치과로 거듭난다.

현재의 매출구조는 예방진료가 10%정도 차지하지만 장기적으로 50%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예방진료에 대한 쇼프트웨어 CRM과 예방프로그램, 구강건강프로그램, 프리젠테이션까지 모두 개발되어 있어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케어와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처방에 따른 구강용품 판매가 가능해 장기적으로는 치과의 수익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게 공 원장의 생각이다. 그의 이러한 생각을 공유하는 오픈세미나를 7월경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