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환자의 경험이 혁신이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환자경험 개선 프로젝트

2015-06-23     최성모

 

제임스 메를리 저/ 박재영·김인수 옮김/ 청년의사 출판/ 19,500원

이 책은 ‘환자경험(patient experience)’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환자경험을 어떻게 규정하는지에 대해, 그리고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생각하는 환자경험 향상을 위한 필수 요소는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오랫동안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임상치료를 자랑해 왔지만 환자경험 분야에서는 당당히 최강자라 할 수 없었다. 한때 환자경험 분야에서 미국 내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적도 있다.

하지만 10년 만에 최상위 그룹으로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선구자로도 떠올랐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이렇게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역전하게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다른 조직에 똑같이 적용시킬 수 있을까?

이 책은 흥미진진하면서도 살벌한 의료 현장을 배경으로,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오늘날 최고의 환자경험을 실현하는 의료 기관으로?자리 잡기까지?사용한 전략과 전술을 모두 보여 준다.

또한 헬스케어 분야에 속해 있지 않아도 고객경험을 증진시키려는 조직이라면 누구든지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환자중심 의료서비스의 훌륭한 표준이 될 것이다. 의료계 대다수가 그러하듯, 과거의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환자를 대하는 데 있어 연민이나 공감이 많이 부족했었다.

최고경영자 토비 코스그로브와 환자경험최고관리자 제임스 메를리노를 필두로 병원 전체 임직원이 환자를 최우선 순위에 놓으면서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 과정을 써 내려간 메를리노 박사의 글은 있는 그대로를 생생히 묘사하고 있으며 잔인할 만큼 솔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