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임플란트 주위염과 합병증
주위염의 원인은 표면처리와 디자인… 세계적인 인정을 위해서는 PAPER도 필요
"스트라우만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SCI급 논문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신흥 SID 기자 간담회때 조규성 (연세치대 교수) 조직위원장의 말이다.
이처럼 우리 치과계 업체들의 주요 과제는 이제 임상 케이스를 바탕으로 한 논문의 발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는 케이스보다는 논문이 나와야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PAPER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 교수도 “임플란트가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만큼 앞으로의 과제는 임플란트 합병증을 어떻게 해결하느냐 입니다.”
한국 소비자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임플란트를 심고 발생한 부작용 10건 중 3 건이 임플란트 주위염일 정도로 사후관리에 미흡하고, 대부분 환자들이 생각하는 ‘심으면 끝’이라는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B 교수는 “임플란트는 겉으로 봤을 때 자연 치아와 유사하며 틀니처럼 이물감 이 없다. 하지만 임플란트에는 치주인대가 없기 때문에 세균 감염 억제력이 떨어지고 임 플란트 주위 잇몸에 염증이 일어나는 '임플란트 주위염'에 쉽게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게 되면 잇몸이 점점 붓게 되고 염증으로 인해 잇몸뼈가 소실되기도 하며, 염증이 심할 경우 힘들게 심은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새로 심는 임플란트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치과관련피해구제 사건은 총 362건이고, 그 중 임플란트 관련 사건이 96건(26.5%)으로 가장 많았다. <표 참고>
접수된 임플란트 시술관련 피해구제 사건(96건)을 분석한 결과,‘ 60대’가 34.4%(33건)로 가장 많았고, ‘70대’와 ‘80대’도 각각 17.7%(17건), 2.1%(2건)로 ‘60대 이상’이 54.2%(52건)로 나타났다. 분쟁유형으로는 부작용 발생이 91.7%(88건)를 차지했다. 부작용(88건) 유형은 보철물이 제대 로 맞물리지 않는 ‘교합 이상’23.9%(21 건), 고정체탈락·제거 ’21.6%(19건), '신경손상’ 15.9%(14건), ‘임플란트주위염’ 11.4%(1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철물을 최종 장착하여 임플란트 시술이 완료된 53건을 부작용 경험 시점별로 분석 한 결과‘, 3개월 미만’이 37.7%(20건)‘, 1년 미만’ 11.3%(6건)‘, 2년 미만’ 20.8%(11건) 등으로‘, 3개월 이상’ 경과가 60.4%(32건)로 나타났으며‘, 1년 이상’ 도 49.1%(26건)에 달했다.
술식을 배우는 것은 5년 정도면 충분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제 문제가 되는 것은 임플란트 주위염과 합병증이라고 강조한다.
임플란트 업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었고 이제는 누가 살아남느냐를 봤을 때 어느 정도 윤곽이 보인다는 입장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바로 임상케이스를 바탕으로 한 논문을 발표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벤처기업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C사도 이제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논문을 작성항 교수를 모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C 사는 이제는 임상을 바탕으로 한 논문 발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SINUS는 2천년대 초반만 해도 개원가에 서 쉽게 건드릴 수 있는 분야가 아니었다. 주로 외과에서 했었다. 하지만 임플란트 기구들이 좋아졌고 어떤 뼈든 이식이 가능해 임플란트는 테크닉칼하고 편리하게 시술이 가능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배우면 충분히 시술이 가능한 것이 바로 임플란트 술식이었다. 이제는 5~6년 전의 롱텀데이타나 팔로업된 자료들이 있다.
처음에는 케이스 위주로 학술이나 임상강의가 진행됐다. 하지만 이제는 롱텀데이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조규성(연세치대) 교수는 “쉽게 할 수 있는 테크닉칼한 면도 있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해 결할 수 있는 법이 앞으로의 과제며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이 가장 문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주위염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임플란트의 표면 디자인이라고 했다. “현재까지는 거의 통일된 것 같다. 지금의 제품들은 괜찮은 것 같다” 덧붙였다. 하지만 최소한의 5년 이상의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표면디자인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덴티움이 개발한 고령층 맞춤형 제품인 IMPLATIUM Ⅱ는 고령층의 치아골격및 잇몸 구조상태를 정확히 분석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독일 러시아등 15개 해외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임플란트 표면처리기술 및 형상디자인부문을 리딩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S.L.A 기술개발로 표면처리로 가장 빠른 골융합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따라서, 임플란트 주위염의 원인은 표면처리와 디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조규성 교수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임플란트가 강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누가 살아남을지는 모르겠다. 세계적인 글로벌적인 기업으로 살아남으려면 장기적인 롱텀의 결과가 좋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스트라우만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적 임플란트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장기적인 롱텀의 결과가 좋아야 한다. 그래서 연구비와 투자 R&D를 통해 앞으로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스트라우만과 ITI 와 같이 국내업체도 순수 학술적인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수가인하와 경쟁과다로 서지컬 가이드가 보편화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디지털이나 보철분야는 캐드캠으로 바뀔 것이며 저수가에서 서지컬을 할수록 경영에 어려움이 생긴다고 말한다. 가이드 서저리는 초보자들이 많이 한다. 하지만 앞으로의 세계적 추세는 가이드서저리와 주위염이라고 입을 모은다.
조규성 교수는 “나는 임플란트 한 지 20년 이상 됐는데 치료의 반이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다. 그 정도로 임플란트 주위염이 중요하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표면과 디자인 때문에 나타난다고 생각된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덜 생기는 임플란트를 개발해야 한다. 스트라우만의 문헌에서도 주위염이 덜 생기는 임플란트를 만드는 회사가 성공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주위염이 덜 생기는 표면에 대해 현재 개발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임플란트 업체들의 연구와 투자 그리고 논문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임플란트 주위염과 합병증 앞으로의 주요 해결과제라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