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조직력과 열정 ‘원더풀’
치위생사 능력 “가시화 해라” 조언
JoAnn R Gurenlian(세계치과위생사연맹) 회장도 놀랐다. 치위생학 교육 반세기를 기념해 치위협이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종합학술대회에 참석한 JoAnn 회장은 한국 치위생계의 조직적인 모습과 교육에 대한 열정에 찬사를 보냈다.
JoAnn 회장은 “한국에 와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 특히 치위협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굉장히 인상적이다”라며 “조직위원단들이 회의를 하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운영하는 모습은 본받을 점”이라고 칭찬했다.
JoAnn 회장은 오는 2019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심포지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JoAnn 회장은 “세계 각국의 치과위생사 회원들은 학식, 네트워킹, 우정, 문화 체험을 기대하고 있다”며 “치위협의 이런 조직력이라면 충분히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JoAnn 회장은 업무의 한계성을 드러내는 한국 치위생계의 현 체제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문경숙 회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조언을 하자면 치과위생사의 업무 능력의 우수함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들을 꾸준히 모아 보여줘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 치과위생사들에게 교육의 연장성 이라는 과제도 제시했다. JoAnn 회장은 “한국의 교육프로그램은 놀라울 정도로 수준이 높다”면서도 “형평성에 맞게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연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JoAnn 회장은 “치과위생사는 건강한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모든 사람의 구강을 건강하게 지켜줘야 한다”며 “학술대회를 통해 대중의 구강건강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