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덱스 4월 개최의 오해와 진실 장소문제로 4월 개최 코엑스 슈퍼갑

SIDEX 강현구 조직위원장 "날짜 재조정에 끝까지 최선" 치산협 통합 제안 '진지하게 협상에 응할 것'

2015-07-23     강민홍 기자
▲ 강현구 SIDEX 조직위원장

SIDEX 2016의 일정이 분과학회들의 춘계학술대회가 한창인 4월 15~17일로 잠정 확정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매년 지부를 순회하는 치협 종합학술대회와 공동으로 진행, 보수교육 6점이 부과될 예정이라 더욱 그렇다. 서치 강현구 수석부회장이 SIDEX 조직위원장으로서 마지막으로 치루는 행사가 논란의 중심에 있다 보니 그에게 얘기를 듣지 않을 수 없다.

-SIDEX 2016이 4월로 당겨졌다?

우리가 원하는 날짜는 6월 둘째주. 두가지 측면인데, 첫째는 첫째주에 중국에서 SINO가 열린다는 점이다. 독일이나 미국, 일본의 바이어들이 중국 SINO에 들렸다 온 김에 우리한테도 들리기가 쉽다. 아시아의 대형 전시회 2개가 한달 간격보단 한꺼번에 열리면 모두에게 윈윈이다. 두 번째는 구강보건주간과 겹치기 때문에 맞물려 구강보건의 날 행사까지 함께 할 수 있고, 코엑스에서 하니 국민들에게도 홍보효과가 확실하다.
그런데 코엑스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5월에 진행해 왔다.코엑스는 국가행사가 우선이고, 갑 중에 갑이다. 10년 넘게 했는데도 아직 우리 마음대로 날짜를 못잡는다. 4월달로 옮긴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분과학회들의 우려가 크던데

다음 주 보철학회장과 미팅이 잡혀 있고, 타 분과학회들도 양해를 구하는 자리를 만들 겄이다. 의도적으로 옮긴 것은 절대 아니다. 날짜를 조정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학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갈 것이다.

-치협 학술대회를 겸해서 더욱 우려가 큰 것 같다. 애초 부정적이지 않았나?

시도지부장회의에서 수도권 개최를 먼저 결정했고, 서울 경기 인천지부장 간담회에서 권태호 회장님이 받아들이셨다. 어차피 돌아가면서 언젠가는 해야 하는데, 경기와 인천이 난색을 표하니까, 흔쾌히 수락한 거다.

-치산협이 SIDEX 통합을 추진한다던데?

지난 6월 30일 상견례 겸해서 만난 적 있다. 향후 공식 제안이 들어오면 우리도 팀을 구성해 가능성을 본격 타진해 볼 것이다. 가능성은 열려 있고, 언제든지 협상에 진지하게 응할 용의가 있다. 치산협과 함께 하면 해외바이어 유치 등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점 인정하며  협상이 이뤄진다면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진행해 보겠다.

-SIDEX 2016 준비 슬로건과 향후 일정은? 

‘Old & New'가 슬로건이다. 학술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계획들은  여름휴가 시즌이 지난 후 본격적인 준비가 이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