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임플란트 8,889억원 생산 1위
제조 1위 오스템임플란트 6,890억원 규모
작년 의료기기 생산실적 5조 8,232억 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5조 8,232억 원으로 ‘16년(5조 6,025억원) 대비 3.9% 증가했다.
생산실적을 보면 지난 2013년에는 42,241억 원, 2014년에는 46,048억 원, 지난 2015년 에는 50,016억 원, 2016년에는 56,025억 원, 2017년에는 58,232억 원으로 드러났다.
이는 해마다 평균 8.4%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은 3조 5,782억 원으로 2016년 3조 3,883억원 대비 8.2% 늘어났으며, 수입은 3조 9,529억 원으로 전년 3조 6,572억 원 대비 11.1% 증가했으며 무역적자는 3,747억 원으로 2016년 2,689억 원에 비해 43.5%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의 특징은 급속한 고령화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면서 치과용 임플란트, 성형용 필러 등의 관련 제품 생산·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용 임플란트 등 의료기기 생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전년 5조 6,025억 원 대비 3.9% 늘어난 5조 8,232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성 장률은 8.4%로 드러났다.
또한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6조 1,978억 원으로 ‘16년 5조 8,713억 원에 비해 5.5% 증가해 매년 평균 성장률도 7.6%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규모를 보면 2013년 46,315억 원에서 2014년에는 50,199억 원, 지난 2015년에는 52,656억 원에서 2016년에는 58,713억 원, 지난해에는 61,978억 원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치과용 임플란트가 8,889억 원으로 생산이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범용 초음파영상진단장치는 4,951억 원, 성형용 필러인 조직수복용생체재료는 2,066억 원 순이었다.
치과용 임플란트 해당 품목은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 치과용 임플란트 상부구조물이다. 범용초음파 영상진단장치는 진단을 위해 환부에 초음파 에너지를 전송, 반사 신호를 수신해 영상화 하는 초음파 영상 진단장치가 포함된다.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인구 고령화와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적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지난 2015년 6,479억 원에서 2016년 8,082억 원, 2017년에는 8,889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치과용 임플란트 70세 이상 건강보험 적용이 지난 2016년 7월부터 65세 이상으로 확대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체로는 오스템임플란트(주)(6,890억 원), 삼성메디슨(주)(2,808억 원), 한국지이초음파(유)(1,524억 원) 순이었으며, 상위 10개사가 전체 생산의 29.9%(1조 7,393억 원)를 차지했다.
의료기기 업체 종사자는 ‘16년(77,885명) 대비 13.3% 증가한 88,245명이었으며, 관련 산업 성장에 맞추어 고용창출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체는 57,595명 (65.2%), 수입업체는 30,650명(34.8%)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및 성형 관련 의료기기의 수출 증가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이 가장 많았던 품목으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6,226억 원)였으며, 치과용 임플란트(2,296억 원),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2,124억 원), 매일착용 소프트콘택트렌즈(1,728억 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수출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성형용 필러제품으로 ‘16년(1,613억원) 대비 35.6% 증가했다. 이는 중국 성형시장이 성장하면서 중국으로 수출이 급증(39.7%)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성형시장 규모는 ‘18년 8,500억 위안(약 146조원)을 넘어 ‘19년 시장규모 1조 위안에 육박할 것으로 중국산업정보망은 ‘13~18년 중국 미용성형 의료 산업 투자 전망 보고서는 전망했다.
또한 치과용 임플란트도 지난해 2,296억 원으로 전년 1,938억 원 대비 21.6% 증가했다. 수출 상위 30개 국가 중 러시아(53%), 중국(14%)으로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나 중국 수출금액을 보면 지난 2016년 141억 원에서 498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2017년 216억 원에서 569억 원으로 증가했다.
‘압박용 밴드’와 같은 1등급 의료기기 수출은 ‘16년 2.8억 달러(3,249억 원)에서 ‘17년 2.3억 달러(2,601억 원)로 감소한 반면 ‘인공 엉덩이관절’ 등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인 4등급 제품은 ‘16년 2.3억 달러(2,669억 원), ‘17년 2.8억 달러(3,166억 원)로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가별로는 미국(5.12억 달러, 5조 7,856억 원), 중국(5.09억 달러, 5조 7,517억원), 독일 (2.38억 달러, 2조 6,894억 원) 순이었으며 수출 상위 15개 국가 중 `16년 대비 수출 증가 율이 큰 국가로는 인도네시아(41.8%), 러시아(30.2%), 인도(28.4%)였다.
업체별로는 한국지이초음파(유)(3,053억 원), 삼성메디슨(2,488억 원), ㈜에스디(1,470 억원) 순으로 수출이 많았으며, 상위 10개사가 전체 수출의 35.4%( 1조2,665억 원)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 자료를 통해 의료기기 안전관리 및 산업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 등 우수한 의료기기가 생산·수출될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