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로 인력난 해소 가능

정부, 도입 시 월 최대 100만원 지원···치협 '시간 선택제 일자리' 전국 확산

2015-07-29     강민홍 기자
▲ 이날 설명회에는 전국 시·도지부 담당이사 및 직원과 치과병원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부 지원제도, 도입·운영에 필요한 인사·노무 관리방안, 성공사례, 컨설팅지원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최남섭)과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9일(목) 오후 3시 대전 솔파인에서 ‘2015년 치과업종 시간선택제 파트너십 프로그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주당 15시간~30시간 근로자를 고용주가 원하는 시간대 신규고용 또는 기존 근로자를 전환함에 따라 필요에 맞는 우수인력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서울지역과 대형치과병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전국적으로는 미미한 상황이다.

특히, 치과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의 97%가 여성인데, 결혼·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에 유휴인력 발생 예방, 재취업 독려가 절실한 치과계에는 필요한 제도라 판단된다.

해당 제도를 도입할 경우 정부는 고용주에게 1년간 최대 월 80만원의 인건비 및 월 20만원의 노무비용을 지원한다.

치협 강정훈 치무이사는 “올바른 고용을 통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근로기준법을 준수해 무기계약직 고용 등 기본적인 책무가 있지만, 치과위생사 등 치과 의료인력 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박영섭 부회장은 “환자가 몰리는 피크 시간대에 신규인력을 고용하거나, 전환을 원하는 인력을 고용해 업무의 집중도와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퇴사율을 낮출 수 있다”면서 “경영상 필요한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치과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치협은 향후 지역별 설명회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관련 자료와 필요한 서식을 치협 홈페이지에 게재해 회원들이 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