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치과 이미지 매우 '좋다'
환자 51%이상 '기업형네트워크'에 부정적
김세영 집행부가 선택했던 불법 기업형 사무장치과 척결 전쟁은 여러 부작용과 상처를 치과계에 안겨다 줬다. 때문에 최남섭 집행부가 사무장치과 척결과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해 선택한 방법은,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동네치과가 좋은 치과’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자체의 정화운동을 벌이자는 것이다. 그럼 굳이 전면전을 할 필요도 없이 국민들은 동네치과를 찾을 것이기 때문.
이러한 기조의 사무장치과 척결 및 의료영리화 저지 운동이 마침내 전면화 된다. 치협 최남섭 회장은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이번 달부터 본격화한 것이다. 치협은 지난달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원가 활성화와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다”고 선언했다.
치협 박영섭 부회장은 “최근 수도권 치과 이용객 7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51.3%가 기업형 네트워크치과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런 국민적 정서를 반영해 그간 전면전으로 인해 비춰진 치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전환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동네치과가 갖는 주치의 개념의 장점을 극대화해 환자들에게 신뢰와 안심을 심어주고, 국민들에게 찾아가도 좋은 치과의 인식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를 위해 꼭 필요한 진료만 ▲치과의사가 직접 상담 ▲위임진료 없이 치과의사가 직접 진료 ▲안전하고 검증된 재료만 사용 ▲간단한 진료도 마다 않고 언제나 최선이라는 5가지 약속을 직접 실천해 우리동네 좋은치과로 거듭나자는 게 골자다. 7월 24일 현재 참여를 신청한 회원은 55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