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Point] 미리 알고 실제로 들으면 이해 ‘팍팍’
오는 9월 6일(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All about Extraction Socket’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되는 임플란트 국제 심포지엄 Shinhung Implant Dentistry(이하:SID) 2015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완성도를 높인 토픽 선정과 ‘베틀’이라는 소통을 중시한 심포지움 컨셉이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본지는 이날 진행될 2개의 100분 토론과 5개의 강연을 듣는데 있어 염두에 둬야 할 핵심 포인트를 미리 짚어본다.
발치와 보존술! 선택인가 필수인가
| | Dr.Mardas의 최근 논문을 비롯 여러 논문에 서 GBR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선택이 아닌 필수다. |
| | 임플란트 장기생존률 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결손부 형태에 따라 어떻게 접근하는 게 더 효율적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
| | 외과적 접근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높은 수준의 골유착'을 비롯한 모든 부분의 탁월한 장점들을 포기하는 것은 현명한 접근이 아니다. |
| | 충분한 임상기술, 경험 없이, 또한 문제 발생 시 극복할 수 있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없이 행하면 '환자 잡는' 무리한 술식이 될 수 있다. |
| | 골 파괴가 지속되는 임플란트 주위염은 치근활택술만으론 한계가 있다. 수술적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나은 만큼 각 수술의 종류와 장단점을 소개한다. |
| | 치조정 접근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압거상방법을 측벽접근법에도 적용함으로써 술식의 편의성을 크게 증진할 수 있다. |
| | 임플란트 보철을 위한 인상채득 과정에 적합한 술식은 transfer technique이다. 이를 기본으로 삼되, 증례에 따라 splinted transfer technique이 선택돼야 한다. |
| | 임플란트 인상에 어떤 방법이 더 정확한가에 대해서 아직도 논쟁적이다. 각 상황에 맞는 임프레션의 몇가지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
| | 새로운 Bite impression coping을 이용해 간편하고 정확한 임플란트 보철물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
| | 요령있는 발치술은 외과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임플란트 임상에 보다 자신감을 가져다주며, 환자의 폭을 넓힐 수 있다. |
| | 즉시 식립 시 임플란트의 충분한 조기고정을 얻을 수 있도록 드릴링 하기 위해서는 발치와의 형태를 이해해야 한다. |
| | 국내외를 살펴봐도 suture의 다양함을 접할 기회가 없고, suture를 집중적으로 알려주는 교육기관이 없는게 안타깝다. |
| | 발치와의 치유과정은 상처가 덮히지 않는 소위 이차치유과정의 대표적인 예다. 구조적인 차이점 외에 다른 상처와 동일하다. |
이날 오후에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100분 토론’은 ‘Socket Preservation’과 ‘Immediate Placement’ 2개 주제를 놓고 선호 여부에 대한 배틀이 진행된다.
먼저 ‘Socket Preservation’에서는 조영준(맥치과병원)원장이 ‘선호한다’, 김현종(가야치과병원)원장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상반된 견해를 피력한다.
“발치와 보존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는 조 원장은 "Dr. Mardas가 2015년 발표한 systematic review 논문에서 GBR과 비교했을 때 survival rate나 success rate에 차이가 없다고 보고하고 있다"면서 “검증된 술식인 GBR와 차이가 없다면 오히려 GBR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는 반증이며, 또한 의미 있다고 제시한 30개의 논문들을 읽어보면 모두 유의성 있게 우수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GBR의 수가와 같이 받고 있고, 수술 횟수와 술식의 난이도도 줄일 수 있어 비용 대비 효과나 효율성을 극대화해주는 술식”이라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이날 배틀에서 충분히 검증된 Case와 논문들을 통해 왜 Socket preservation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지를 증명할 계획이다.
반면 김 원장은 “다양한 ‘Ridge preservation 테크닉들이 시도돼 왔고, 자연 치유된 발치에 비해 치조제의 폭경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임플란트의 장기 생존률이나 성공률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보고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선호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비용 효과성 측면에서도 엇갈린 시선이 존재하고, ‘치유’의 관점에서는 치료기간의 증가 등 오히려 전체 효율을 저해하는 결과를 보일 수도 있다”고 피력했다.
김 원장은 이날 베틀에서 Socket Preservation의 단점들을 짚어보고 각각의 결손부 형태에 따라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면서 예지성 있는 결과를 얻는 방법인지에 대한 입장을 피력할 계획이다.
즉시 식립 장점 ‘기간 단축’ 뿐인가?
임플란트 즉시식립 선호 여부를 주제로 한 두 번째 100분 토론에서는 오상윤(아크로치과)원장과 허인식(허인식치과)원장이 배틀의 열기를 이어간다.
오 원장은 “문헌들에 따르면, 일정기간 후 골이 잘 차오를 것같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2014년 Botticelli는 즉시 식립 후 Gap에서 높은 수준의 골유착이 이뤄졌다고 보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임플란트 초기고정을 일정하게 얻을 수 있는 임상기술과 발치창의 변화를 예측한 정확한 식립 위치 선정 능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단지 외과적 접근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부분에서 탁월한 장점들을 포기하는 것은 현명한 접근이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오 원장은 이날 배틀에서 다양한 증례와 문헌들을 통해 발치 후 즉시식립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는 이유와 정확한 임플란트 식립위치 노하우를 제시할 계획이다.
반면 허 원장은 “지연식립보다 생물학적으로 우월한지, 누구나 할 수 있는 보편적인 술식인지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다. 장점은 오로지 치료기간을 2~3개월 단축해주는 것 뿐”이라며 “상당한 난이도의 외과적 처치와 더불어 보철적으로도 많은 주의와 집중이 요구되는 만큼 특히, 구치부 적용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 “실패하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없이 무리하게 시술하면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허 원장은 이날 배틀에서 즉시 식립을 동반한 여러 술식 중 오해할 수 있을 만한 사항. 문제의 소지가 될만한 사항의 유의점도 코멘트 할 계획이다.
고수들이 ‘처음 공개하는’ 임상 노하우
이날 오전에는 최근 개원가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임상고수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강연들이 마련돼 있는데, SID에서 처음 공개되거나 새롭게 업그레이든 내용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등록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세션1에서는 구기태(서울대치과병원) 교수가 ‘Peri-implantitis 수술: 별거 아니잖아!’로 포문을 연다. 구 교수는 임플란트 주위염은 수술적 접근방법인 ▲access flap surgery ▲resective surgery ▲regeneration surgery의 장단점과 진단에 따른 선택 및 수술방법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김도영(김&전치과)원장이 ‘이제는 Lateral Approach도 쉽게 할 수 있다!’를 주제로 개원가에서 쉽게 하기 힘든 Lateral 수술의 노하우를 전달하는데, 김 원장은 상악동거상술과 관련 합병증을 크게 감소시키면서, 술식의 난이도를 낮춰주기 위해 개발된 다양한 기구들을 소개하는 한편, 성공적인 치조정접급법을 위한 두가지 요소와 측벽 접근법을 더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설명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임상고수들의 ‘나만의 Impression 노하우’를 듣는 시간이 마련되는데, 심준성(연세대치과병원)교수는 transfer technique가 왜 가장 안정적으로 정확도를 담보할 수 있는 Impression 방법인지를 소개하며, 3가지 방법 중 케이스별 술식의 선택 기준을 제시한다.
김성균(서울대치과병원)교수는 완전 무치악에서는 Open tray 테크닉이 closed tray 테크닉보다 정확할 수도 있으나 다른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 등 여러 상황에 따른 주요 팁을 소개한다.
김양수(서울좋은치과)원장은 좀 더 쉽고 간편하며 정확한 임프레션 코핑을 위해 자신이 직접 시제품을 만들어 임상에 활용한 결과를 소개하며, 그 방법을 공유해줄 계획이다.
세션2에서는 ‘Back to the Basic'이라는 대주제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모든 임상의 기초가 되는 ▲발치 ▲Drilling ▲Suture에 대한 발표가 릴레이로 이어진다.
먼저 권용대(경희대치과병원)교수가 임플란트를 위한 발치 시 국소마취의 팁과 발치의 외과적 팁을 소개해준다.
또한 이동현(이동현치과)원장이 발치와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 발치와의 해부학적 구조와 보철양식을 고려해, 적절한 위치에 충분한 초기고정을 얻을 수 있도록 드릴링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아울러 박정철(단국대치과병원)교수가 치과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suture와 그 뒤에 숨어 있는 철학을 소개하고, 부위별 술식별로 중요한 suture법이 무엇인지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세션2 마지막 강연으로는 함병도(카이노스치과)원장이 SID 2015 대주제인 'Extraction Socket'에 대한 이론적 정리와 함께, 골조직 형성을 관찰할 수 있는 6~8주 기간의 발치와 치유과정과 각 단계별 치료법을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