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금을 터놓고 마음이 통하는 관계 만들어라

[리더를 위한 신간안내]‘어떻게 의욕을 불태우는가’

2015-08-27     김선영 기자
▲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 한국경제신문 한경BP 출판/ 13,000원

“흉금을 털어놓고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관계를 만들어라?”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들의 공통적인 고민이다. 또 치과를 운영하는 치과의사들 역시 같은 고민에 빠져있다.

<어떻게 의욕을 불태우는가>는 ‘세이와주쿠’에서 진행된 경영 문답을 엮은 것으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젊은 리더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또 업종과 규모에 상관없이 각각의 사례마다 위기를 돌파하고 무너진 회사를 되살리는 이나모리 가즈오만의 경영 비법이 담겨있다.

이 책은 경영의 원점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우수한 인재, 기술력,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도 경영자와 직원이 같은 마음으로 일하지 않으면 회사는 발전할 수 없다. 즉, 직원의 마음을 움직여 그들이 경영자 마인드를 갖고 일하도록 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교세라, KDDI(제2전신전화주식회사), JAL을 경영하면서 위기와 난국을 돌파했던 경험의 정수를 뽑아 직원의 열의를 끌어올리는 7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 ‘직원을 파트너로 받아들여라’, 둘째 ‘마음을 사로잡아라’, 셋째 ‘업무의 의의를 설명하라’, 넷째 ‘비전을 높게 내세워라’, 다섯 번째 ‘미션을 확립하라’, 여섯 번째 ‘철학을 공유하라’, 일곱 번째 ‘마음을 갈고닦아라’ 등이다.

저자는 경영자들이 위의 7가지를 철저히 행동에 옮기고 직원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 그들의 의욕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전한다. 특히 기업의 규모가 작아 좀처럼 성장하지 않을 때, 작은 기업을 막 세웠을 때는 더 중요하다. 이는 경영자의 임무이며 기업을 살리는 경영의 원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