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대표의 짧은 글 긴 여운
인간의 마음속에는 여섯 가지 마음의 감옥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 감옥은 자기도취의 감옥이다. 두 번째 감옥은 비판의 감옥으로 항상 다른 사람의 단점만 보고 비판하기를 좋아한다. 세번째 감옥은 절망의 감옥으로 항상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보고 불평하며 절망하는 마음의 감옥이다.
네 번째 마음의 감옥은 과거지향의 감옥으로 옛날이 좋았다고 하면서 현재를 낭비하는 마음이다. 다섯째 마음의 감옥은 선망의 마음으로 자신을 옭아 메는 감옥이다. 즉, 내 떡의 소중함을 모르고 남의 떡만 크게 보는 마음이다.
여섯번째, 마음의 감옥은 질투하는 마음의 감옥이다. 남이 잘 되는 것을 보면 괜히 배가 아프고 자꾸 헐뜯고 싶어지는 마음의 감옥이다. 사람이 살면서 이 여섯 가지의 마음의 감옥에서 탈출하지 않으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고 한다.
최근 전문지 일부 언론과 기자의 출입제한을 두고 설왕설래 많은 이야기와 소문이 무성하게 피어 오르고 있다. 말이나 글은 그 사람의 인격과 사고가 묻어나는 결정체이다.
옛날에는 사람을 판단하는 네가지 기준인 신언서판 (身言書判)으로 판단했다. 그 속에는 위에서 언급한 말도 들어 있다. 말씨는 누구나 그 사람을 만나면 느낄수 있는, 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출입을 제한하는 협회와 출입을 제한 당한 기자의 입장은 서로 다를 것이다. 잘잘못을 떠나 객관적으로 출입 제한을 하는 협회는 오죽했으면 그러한 방법을 사용했을까하는 심정도 이해된다. 필자는 양측 모두를 잘 알고 모두 친분도 있다. 그렇기에 사실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출입제한을 당한 언론사가 본지가 창간되기 전 온갖 악성루머와 괴소문을 유포하여 필자는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됐던 경험이 있다. 그러기에 지금의 이 상황에 처한 언론과 기자와 협회장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도 된다.
우리치과계가 요즘 너무나 술렁이고 있다.
부정적이고 비판하고 질투하며, 남을 헐뜬는 이상한 풍조로 자신의 마음을 가두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되새김 해 보길 바란다. 말로만 ‘공생’, ‘상생’ 말하지 말고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며, 자신의 마음을 남을 비판하고 질투하는 마음의 감옥으로 가두어 두지는 않는지 한번쯤 되새김질 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색안경을 쓰고 보면 결코 진실된 모습을 볼 수 없으며 안경의 색깔로만 세상이 보이게 마련이다. 색안경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마음의 감옥을 풀고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 더 이상의 비난은 차치하고 마음의 감옥으로부터 나오길 바란다.
事必歸正이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