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뉴스=김선영 기자] 근관치료가 혈당과 지방 대사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치아 신경치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치근단 치주염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신경치료 전후의 혈액 변화를 2년간 추적 관찰한 것이다. 치근단 치주염은 치아 뿌리 끝에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연구팀은 시술 전과 3개월, 6개월, 1년, 2년 시점에서 혈액을 채취한 뒤, 핵자기공명 분석(자기장을 이용해 혈액 속 대사물질을 정밀 측정하는 방법)을 이용해 포도당과 아미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취업을 하는 근로계약서에 만약 '퇴사예정일을 알리지 않거나 치과에 손해를 입히면 손해배상액을 지급해야 한다'. 혹은 '지각을 할 경우 급여에서 공제된다'는 항목을 계약서에 넣으면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된다.대형 치과에 취업을 한 A 직원은 출근을 해보니 면접 때 설명과는 다른 업무를 맡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 게다가 새벽 근무를 해야 하거나 실수가 있을 경우 급여가 깎일 수 있다는 말도 듣게 됐다. 이에 A 직원은 출근 이틀 만에 퇴사를 결정했다.그런데 치과 측은 A 씨가 '퇴사 예정일을 최소 한 달 전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마경화, 이하 치협)는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연수실무교육비 잔여금을 회원들에게 효율적으로 정산하기 위한 TF를 구성하여 운영한다.치협은 지난 18일 2025회계연도 제7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연수실무교육비 잔여금 정산 TF 구성의 건 등 모두 11개 안건을 심의ㆍ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4월 26일 제74차 치협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의결된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연수실무교육비 잔여금 반환과 관련해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TF팀을 구성하여 운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치은염과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스케일링(치석 제거)은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1년에 한번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올해를 넘기면 소멸되는 만큼, 오는 12월 31일까지는 가까운 치과에 방문해 시술 받아야 한다. 2023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약 1,880만 명으로 국내 외래 진료 다빈도 상병 1위 질환으로 나타났다. 치주질환은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구강 내 세균막과 치석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를 예방하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1월 7일(금)부터 12월 17일(수)까지「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등 사회적 편익 제고를 목적으로 적정 의료 이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 선별급여(관리급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여 일부 과잉 우려가 큰 비급여를 적정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이영재 필수의료총괄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 등을 통해 의료계, 환자·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련하였다”라고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전공의 수련기관이 관련 기준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정부가 곧바로 행정처분을 하는 대신 시정 기회를 주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30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치과의사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 시행규칙에 따르면 수련치과병원 시설 기준 등 일부 지정기준에 미비한 사항이 발생한 경우 기존 수련업무정지 등 행정처분 대신 우선 이를 시정할 기회를 부여한다.즉 수련업무 정지 같은 행정처분 대신 3개월 혹은 6개월의 시정할 기간을 받게 된다.이 기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 치과 박상윤·양병은 교수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임플란트 시술 시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 나사만으로 보철물을 고정하는 디지털 무시멘트 임플란트(Cementless Screw-Retained Prosthesis, CL-SRP)의 임상적 효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Functional Biomaterials 10월호에 게재됐다.기존 임플란트 시술은 대부분 시멘트를 이용해 보철물을 부착하지만, 시멘트 잔여물이 잇몸 속에 남을 경우 염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직무대행 마경화, 이하 치협)와 전국지부장협의회(회장 최용진)는 최근 국회에 발의된「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발의: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의료행위의 본질적 책임 구조를 훼손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법안”이라며 강력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의료기사가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한 현행 규정을 ‘지도 또는 처방·의뢰에 따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는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설명의무의 이행이 의료분쟁 판단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임플란트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한 환자에게 법원이 치과의사의 설명의무 위반 책임을 인정했다. 법원은 수술 과정 자체에는 과실이 없었지만, 시술 전 부작용과 합병증 가능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아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침해됐다고 판시했다.부산지방법원은 1심 판결을 일부 취소하고 수술상 과실은 인정하지 않았으나, 설명의무 소홀에 따른 배상책임을 일부 인정했다.A씨는 2021년 8월 B치과에서 진료를 시작해 같은 해 1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최근 5년 사이 외국인의 국내 건강보험 진료비가 7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외국인 진료비 총액은 1조6천억 원에 근접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2019년 3,331억 원이던 외국인 진료비가 지난해 6,464억 원으로 94.1% 급등했다. 특히 의원급 중에서는 치과 진료비가 1,116억 원으로, 유일하게 1천억 원을 넘었다.반면 같은 기간 내국인 건강보험 진료비는 66조9,728억 원에서 90조9,177억 원으로 35.8% 늘었다. 절대 규모로는 외국인 진료비의 약 60배에 달하지만, 증가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등이 어린이나 임신부에게도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투약 기준을 벗어나는 행위다.진료과별 위고비 공급 건수는 정신건강의학과 2453건, 산부인과 2247건, 이비인후과 3290건, 소아청소년과 2804건, 비뇨기과 1010건, 안과 864건, 치과 586건, 진단방사선과·영상의학과 104건 등이었다.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고비가 국내에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는 지난 10월 14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이 박태근 협회장과 3명의 선출직부회장의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치협 정관 13조에 의거, 마경화 보험담당 상근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마 회장 직무대행은 1983년 경희대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2~2007년 치협 섭외ㆍ자재이사, 2006~2011년 상근보험이사, 2011년부터 현재까지 상근보험부회장 등 지난 23년 동안 치협 임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마경화 직무대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지난 14일 김민겸·장재완·최치원 전 후보가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판단했다.김민겸·장재완·최치원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 후보가 박태근 협회장과 3인의 선출직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이번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은 김민겸·장재완·최치원 전 후보가 치협을 상대로 지난 2023년 5월 3일 당선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며 1심 법원은 지난 6월 12일 박태근 협회장과 선출직 부회장 3인에 대한 당선무효 확인 판결을 내렸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치과의사와 한의사 및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한 ‘문신사법’이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통과된 문신사법은 문신행위를 할 수 있는 의료인의 범위를 치과의사도 포함하는 내용의 수정안으로 상정돼 재석의원 202명 중 찬성 195명으로 의결됐다. 반대한 의원은 없었으며 7명이 기권했다. 이로써 비의료인 문신 시술은 대법원이 불법으로 판결한 지 33년 만에 합법화됐다. 이 법은 공포 후 2년 뒤 시행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구갑)이 발의한 수정안은 의사 외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사)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정민)는 전국 치과기공소를 대상으로 면허신고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9월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11조(면허의 신고) 및 제20조(보수교육) 등 관련 법령에 근거하여 치과기공소 운영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면허신고 및 보수교육 이수 여부를 점검해 향후 제도 개선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치과기공소는 국민의 구강 건강과 직결되는 치과 보철물 제작의 핵심 기관으로, 법령에 따라 면허신고와 보수교육 이수는 법적 의무사항이다.기공사협회는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사무장 병원의 명의 대여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고령 의료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 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불법개설에 가담한 인원은 총 699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유형별로 살펴보면, 면허를 대여한 개설명의자는 257명, 실제 개설·운영에 참여한 운영자(사무장)는 401명, 공모자 25명, 방조자 16명으로 집계됐다. 개설명의자 257명을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60대 43명(16.7%), 70대 44명(17.1%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두 달간 건강보험 재정 누수방지와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불법개설 의료기관·약국에 대한 집중·자진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 대상은 명의를 빌려 개설한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해당된다. 불법개설기관을 개설・운영중인 사람은 자진신고할 수 있는 기간이다. 불법개설 의료기관·약국(일명 ‘사무장병원’, ‘면허대여약국’)은 의료기관 또는 약국을 개설할 자격이 없는 자가 의료인·약사를 고용해 개설·운영하는 의료기관(약국)이다.건보공단은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중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도 하반기 비급여 보고제도' 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비급여 진료비 규모는 1인 병실료와 도수치료, 치과 임플란트가 가장 컸다. 한방·요양병원에서 비급여 진료비가 증가했다. 특히 임플란트의 가격 편차가 작년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원의 임플란트 비용은 최저 55만 원에서 최대 250만원까지 치과별로 차이가 컸다.2024년 하반기 비급여 보고자료 분석 결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2024년도 9월분 1068개 항목의 진료비 규모는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안제모)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공동 개최한 제61차 국제표준화기구/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 총회가 지난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코엑스 마곡에서 26개국 356명의 최다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지난 2013년 인천 송도에 이어 1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이번 서울총회에서는 일본에서 79명, 미국에서 39명, 독일에서 29명, 중국에서 21명, 주최국 한국에서 107명 등 전 세계 표준 전문가 35
[덴탈뉴스=김선영기자 ]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는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문신사법’ 제정안에서 치과의사가 배제된 것에 지난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치협은 이번 법안이 특정 직역인 의사에게만 문신 시술을 허용하고, 동일하게 의료법상 의료인으로 규정된 치과의사를 배제한 것은 명백한 차별이며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역설했다.성명서는 “치과의사는 구강악안면을 포함해 얼굴 전반의 해부학적 구조와 이를 지지·연결하는 전신 기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고난도의 수술과 정밀한 봉합을 포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