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 7월 1일 틀니의 날 맞아 틀니 관리의 중요성 알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60세 이상 사망 원인중 4위가 폐렴이었으며 고령자에게 폐렴은 치명적이다.

심평원 자료에도 지난해 다빈도 질환 2위에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이 있었으며 2019년 이전에도 폐렴은 다빈도 질환 상위에 있다.
이 중 흡인성 폐렴은 전체 폐렴 중 20-30% 차지하며 흡인성 폐렴은 구강내 다양한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입안에 있는 세균이 음식물과 섞인 후 폐로 침범하거나, 침을 삼키는 과정에서도 침 
속 세균에 의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폐렴의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가래, 기침, 흉통 등 다양한 호흡기 증상이 있다. 흡인성 폐렴의 경우에는 원인균에 따라 증상과 합병증이 발생하며,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도 흔하다.
어르신들에게 흡인성 폐렴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은 근력의 저하 때문이다. 
씹는 과정과 음식물을 삼키는 연하 과정은 혀를 비롯한 입안의 근육, 목주변의 근육들의 활동으로 가능하다.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약해지면 씹고, 삼키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 원인이다. 반사능력이 떨어지면 음식물이 흡인되어 폐렴이 발생하고 이것이 바로 흡인성 폐렴이다.

# 구강위생관리가 폐렴 발생율 31% 낮춰
세계적인 학술지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JAMA) 지에 미국 
UNC의 의료연구팀에 의해 지난 6월 최근 논문에 따르면 노인들에 있어서 구강위생관리를 시행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비교했다. 그 결과  구강위생관리를 시행한 그룹에서 폐렴의 발생율이 31%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에도 많은 연구들에서 올바른 양치질,  치실의 사용 등 적극적인 구강위생관리가 폐렴을 줄인다는 보고가 있다.

구강내 염증 특히 전신질환을 유발하는 치주염이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고령자의 경우 틀니나 보철물을 사용하고 있다면 정기적인 치과 방문으로 틀니나 보철물을 점검하고 교합 검사나 올바른 관리를 위한 교육과 처방이 이루어져야 한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권긍록)는 5년째 7월 1일 틀니의 날로 지정하고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틀니사용자 구강건강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65세 이상 우리 국민 중 약 60%에 달하는 어르신들이 틀니를 사용하고 있고, 특히 호흡기 감염증이 염려되는 시기에 손위생관리는 물론 틀니를 빼고 자는 것 그리고 의치세정제의 사용 등 올바른 틀니관리에 대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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