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 권유로 치과 간다 61.7% ‘압도적’ 규모가 클수록 진료비용 ‘비싸다’ (61.1%) 인식

지난 2014년 (주)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이근형)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치과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치과 의사’하면 ‘사회기득권층’, ‘탈세’가 생각난다는 40대 직장인 남성, 높은 비용 때문에 ‘치과에 가면 바가지 쓰는 기분이 들어 치과는 정말 아프지 않으면 잘 안 가게 되는 곳’이라는 의식이 지배적이다. 특히 ‘다음’ 포탈에서 치과협회를 검색어로 했을 때 50.8%가 치과협회에 대한 긍부정어를 사용했다. 긍정적인 입장도 30.2%, 중립적인 입장은 18.2%였다.

△치과선택의 경로와 기준을 보면 ‘주변사람의 권유로 간다’는 비율이 61.7%로 압도적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직접 선택한다는 의견은 38.3%였다.

치과선택기준을 묻는 항목에서는 가까운거리(33.9%), 의사의 실력을 보고라는 응답자는 29.7%, ‘과잉진료 않는다’는 신뢰로 내원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8.4%로 조사됐다. ‘진료비용 때문에 치과를 선택한다’는 비율은 11.6%였다. 의료시설이나 장비 때문이라는 응답자는 3.4%, 기타의견은 1.6%로 나타났다.

치과규모와 진료의 질 그리고 비용과의 관계를 묻는 항목에서는 ‘치과규모와 진료의 질 상관 관계는 적고, 규모가 클수록 진료비용이 비쌀 것이라는 인식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치과규모와 진료의 퀄리티간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 66.1%가 ‘상관 없다’고 응답했고 24.5%는 그런 편이다. 라고 응답했다.

치과규모와 진료비용간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61.1%가 ‘그런 편’이다. ‘매우 그렇다’ 라고 답한 응답자가 12.3%로 총 73.4%가 치과규모가 클수록 진료비용이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별로 그렇지 않다’ 라는 응답자는 24.9%, 치과규모가 클수록 진료비가 비싸다는 응답에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는 1.7%에 불과했다.

또한 의료진의 신뢰도를 묻는 문항(5점 만점)에서는 ‘대학병원(종합병원)의사를 신뢰한다’는 응답자가 3.63%로 가장 높았다. 한의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치과의사들이 인식하는 치과계 신뢰수준은 ‘매우낮은 편(71.2%)’ 조사돼 치과의사들이 오히려 치과계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 됐다.

한편 치과의사회원들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세가지 항목이 있었다. 먼저 의료영리화와 기업형 네트워크치과에 대한 견해와 전망 부분이었다.

치협회원, 59.4% 의료영리는 반대한다

△의료 영리화 정책에 대한 견해와 의료영리화에 따른 진료환경변화를 묻는 의견에서는 ‘의료 영리화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9.4%였다. ‘잘 모르겠다’ 라고 응답한 사람이 21.9%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18.7%였다.

치과의사들에게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는 ‘다소 늘어날 것이다.’ (51.6%), 대폭 늘어 날 것이다. (21.7%),지금 정도수준(20.6%) , 다소 줄어들 것이다.(5.6%) 대폭 줄어 들 것이다. (0.6%)순으로드러났다.

치협의 불법 네트워크 치과와의 싸움을 질문에서는 치과 협회가 국민보건보다는 치과계 이익만을 대변하는 이익단체로 인식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네트워크치과와의 싸움은 ‘밥그릇 싸움’이라는 인식이 두드러졌다.

치과의사 공급과잉은 가장 큰 문제다.

매년 1천명 가까운 신규 치과의사가 배출되고 불법네트워크치과와 사무장 치과의 확대 , 내원 환자및 매출감소 치과간 경쟁이 심화되고 불법및 비윤리적 의료광고의 범람으로 치과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과잉 세무조사 위협으로 치과계는 그야말로 환경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 여기다가 유디가 치협을 상대로 소송전을 재돌입하고 의료기사의 독립성 조항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치협의 치과 전문의제 반대관련 비판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임플란트 가격 거품논란 보도로 치과계가 또 한번 술렁이고 있다. 특히 유디 치과와의 공방은 국민안전이나 건강보다는 소위 말하는 ‘밥그릇싸움’에만 몰두 하는 이미지로 국민들에게 비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근형 대표는 “치협의 다양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인상에 남는 핵심캠페인의 부재”를 꼽았다. 이 대표는 이러한 이유에는 치협의 활동이 정당성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인식수준의 차이가 큰 이해관계자들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홍보전략과 캠페인을 수립하여 특성을 고려한맞춤형 홍보 전략이 요구 된다”고 조언했다.

치협 관련 핵심이슈들과 여론의 변화를 보면 우리 동네 좋은 치과 캠페인을 실시할때는 다소 ‘우호적’이었다가 의료기사법 분쟁 시에는 ‘중립적’ 유디가 치협에 30억 손배소를 제기할 때는 가장 여론이 좋지 않았다. 또한 인증제 시행이나 유디치과 압수수색을 할 때는 다시 우호적으로 여론이 형성됐고, 시간 선택제나 치의학연구원 설립 움직임으로 인해 여론이 다소 우호적으로 변했다. 또한 치협이 국민회원 소통강화를 내세울 때는 여론이 아주 우호적이었다.

이렇게 볼 때 최근 ‘우리 동네 좋은 치과’라는 이미지로 치협이 준비하고 있는 치과브랜드 구축 활동은 매우 좋은 이미지로 구축되고 있으므로 인식수준의 차이가 큰 이해 관계자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통합 홍보전략 캠페인인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 전략이 함께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치과는 치아를 치료받는 곳이 아니라 캐어해 주는 곳으로 인식이 전환되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동네치과와 네트워크 치과의 싸움에서는 네트워크치과가 강자이기 때문에 치협이 접근하는 게 아니라 동네치과의 개념으로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금 더 강력하게 확산시키는 분위기 만들어야 하며 현재는 조금 약하다고 말하며

유디치과와의 공방으로 치과의사회가 국민의 안전이나 건강보다는 밥그릇 싸움에만 몰두한다는 이미지며 임플란트 폭리를 취하는 이익집단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치협의 활동이 정당성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며 치협이 개인동네치과로 대형네트워크 치과와 싸우는 단체의 이미지로 다가가는 것이 국민들에게 호소력이 있다고 조언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덴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