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그물망 프로젝트’ 제안
치매노인들의 구강건강 관리를 위해 치매안심센터 내 구강관리 전담인력이 배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대표 임지준, 이하 치구연)가 지난 7월 26일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과 만나 치매 노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그물망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특히 그물망 프로젝트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치매안심센터 내 치매구강관리 전담인력 배치를 비롯한 치매 노인 구강건강 증진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 제시와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인력구성체계에 치과위생사와 같은 치과관련인력이 포함돼 있지 않아 채용 절차상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있어 남동구청과 치구연이 치과인력채용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치구연을 주축으로 한 민간전문가 그룹은 치매환자 진료가 가능한 치과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치매 보호자와 요양보호사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남동구가 추진할 치매 구강관련 사업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임지준 대표는 “치매 어르신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에 있어서도 남동구가 전국 최초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며 연구회도 그에 맞추어 모든 역량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남동구는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내에 치매 구강건강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인천 남동구는 노인 장애인과 치매환자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많은편이다. 이러한 인천 남동구에서 지자체 중 최초로 치매환자의 구강건강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추진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