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GAMEX 이어 호남권 HOEDX, 영남권 YESDEX 대전권 CDC 줄줄이 개최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로 장기화로 미뤄졌던 오프라인 전시회들이 기지재를 펴고 있다. 상반기 SIDEX 2021(조직위원장 김응호)을 시작으로 GAMEX 2021(조직위원장 손영휘)을 시작으로 하반기의 본격적인 오프라인 전시회가 개최된다.
광주광역시 치과의사회(회장 형민우)가 주최하는 호남권 치과기자재 전시회인 HODEX도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광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주제는 ‘뉴 노멀 시대의 치과진료’를 테마로 하여 ‘새 기준의 시대, 알아보자 디지털’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남권의 대표적인 치과기자재 전시회인 YESDEX도 경상남도 치과의사회(회장 박용현) 주최로 오는 11월 13일, 14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Come Together’를 주제로 경남, 부산, 대구 , 울산, 경북 치과의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게 되는 명실공히 영남권의 대표적인 전시회다. 작년 코로나 19의 상황에서도 YESDEX 2020(조직위원장 염도섭)은 하반기 유일하게 오프라인 전시회로 성공리에 개최된 바 있다.
중부권 학술대회인 CDC도 올해는 개최된다. 오는 11월 27일, 28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광역시 치과의사회(회장 조영진) 주최로 개최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신흥의 대표적인 임플란트 학술대회 SID 2021(조직위원장 김현종)도 현재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준비를 탄탄히 하고 있다.
오는 11월 7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S-thetic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진행된다. S-thetic은 발음상 미학(aesthetics)의 의미와 유사해 심미적인 임플란트를 논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SIDEX 2022도 내년 5월 27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이미 김응호 조직위원장을 주축으로 벌써부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계 치과시장을 선도하는 최대 국제 치과 기자재 전시회 IDS가 지난 9월 22일에서 25일까지 4일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됐다.
유럽은 빠르게 증가하는 백신 접종률과 함께 이미 위드 코로나를 실행 중이다. 이러한 배경 하에 9월 22일에 막을 올린 IDS 2021은 근 2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형 국제 전시회로서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오랫동안 대면 전시회가 없어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비즈니스의 회복을 위한 신호탄이 됐다.
IDS 2021과 지난 전시회들의 차이는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있다. IDS 팀은 온라인 플랫폼인 IDS Connect를 구축하여 훨씬 더 효과적인 제품 홍보 및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로써 전시회 개최 전 참가사에 대한 사전 탐색이 가능하며, 코로나로 직접 전시회장 방문이 어려운 방문객은 온라인 플랫폼 내에서 참가사들의 제품과 업계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국내의 경우 GAMEX 2021(조직위원장 손영휘)도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최됐다.
이제 코로나는 피해야 할 사회악이 아니라 함께 가야 한다는 위드 코로나 시대다.
위드 코로나는 2020년 초부터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대두되고 있는 개념으로,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그에 대한 인식과 방역체계를 바꿔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코로나19의 완전 퇴치는 힘들다는 것을 인정한 뒤 오랜 봉쇄에 지친 국민들의 일상과 침체에 빠진 경제 회복,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막대한 비용과 의료비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서 확진자 수 억제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개념이다.
2020년 후반부터 코로나19 백신이 속속 개발돼 각국에서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하지만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과 중증화 가능성이 높은 델타 등의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출몰하고, 심지어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감염이 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자는 ‘위드 코로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영국·이스라엘 등 높은 백 신접 종률을 기록한 국가들에서는 기존의 방역 조치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된 방역지침을 완화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경우 지난 7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모임 제한 등의 방역 규칙을 전면 완화해 ‘위드 코로나’ 실험에 들어 간 상황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 굵직한 전시회의 오프라인 개최로 인해 조금은 움츠려 들었던 치과 시장도 활기를 되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성장이 가속화된 것은 바로 온라인 시장과 온라인 강의다. A 원장은 “지역적 장소적 시간적 한계로 들을 수 없는 강의를 반복적으로 들을 수 있는 점은 온라인 강의의 장점”이라고 꼽았다. 하지만 “강의하는 연자 입장에서는 관객들의 반응과 소통 부분에 아쉬움을 느낀다”라고 했다.
학회 측의 입장에서는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 제작과 촬영 그리고 등록자 관리 부분들의 시스템을 갖추는 상당한 재정이 투입됐다고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오프라인 강의와 비교될 수 없는 온라인 상의 인기 강의도 많았다.
대한 스포츠 치의학회(회장 전명섭)의 경우 온라인 강의를 통해 등록자가 1500명이 넘는 학술강의로 학회 재정이 탄탄해졌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오프라인 강의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인원이 등록해 강의에 몰입할 수 있는 점은 온라인 강의의 순기능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업체나 일선 개원가의 원장들은 어떨까? 업체의 경우 신제품이 계속 출시되고 이에 대한 시연이나 데모를 직접 하는 마켓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또한 일선 개원가 원장들도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직접 하는 대면 전시를 통해 물품을 구입하는 기회로 삼고 또한 새로운 신제품의 현황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전시회를 꼽았다. 치과의사들의 코로나 2차 접종이 거의 완료상태며 방역에 대한 철처함으로 이제 오프라인 전시회와 학술대회가 치과계에 새로운 장밋빛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전시회도 활성화됐다. 신흥의 온라인 전시회인 DV몰은 성장에 가속도를 붙고 있다고 한다. 특히 포인트 적립 제도를 통해 치과에 필요한 소규모 기자재를 구입하고 포인트도 적립되기 때문에 원장뿐만 아니라 직원이 구입하기도 쉬운 장점이 있어 온라인 시장도 점점 더 성장 추세에 있다. 그러나 치과제품의 특성상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의 병행은 필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