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위해서는 10%도 ‘충분’

대한치과의원협회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가 주관하고, 전영찬 경기도치과의사회 전 회장이 대표 발제자로 나선 이번 토크콘서트는 ‘분열과 과잉경쟁을 넘어 상생의 소수전문의제로’라는 타이틀로 지난 26일 토즈 강남점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전임 지부장이 대표 발제자로 나서면서 정치적 행보에 대한 해석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으나, 오히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강운 법제이사를 비롯해 대한치과교정학회 전문의대책위원회 이재용 부위원장,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연합회 김지원 부의장 등 각계 인사들이 자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특히 치과 전문의 비율이 몇%까지 돼야 이상적이냐는 결론적으로 현행 소수정예원칙의 전문의제를 유지할지라도 2030년까지 우리나라 전문의 비율이 15%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의료전달체계를 정립하는 데는 10% 가량의 전문의만으로도 충분하며, 현실적으로 대학병원을 운영·유지할 수 있는 전문의 비율 역시 20% 내외라는 것이다. 또 현행대로 유지만 해도 2030년까지 20%의 전문의 비율은 충분히 유지가 가능하다는 의견도 대두됐다.

당장 소수정예가 무너지지도, 개원환경이 몰락하지도 않으며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기본 대원칙인 소수정예를 강화할 대체입법등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반면, 현행 전문의제의 해답이 치협의 다수개방안 로드맵과 거리가 멀다는 데는 다수가 의견을 같이 하면서, ‘99% 전문의’의낮은 실현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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