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인식 가능한 임플란트 식립 영상 데이터 구축 … 환자에게 질 높은 진료가능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회장 장명진, 이하 KAOMI)가 오는 3월11일부터~17일까지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29회 KAOMI종합학술대회 iAO 2022’(조직위원장 허종기)가 ‘Reboot, Rebuild’를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이자 '임플란트 찾아주기 서비스(이하 임찾사)'를 시행하고 있는임플란트 연구소장인 허종기 교수는 이번에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중책의 중심에 있었다. 허종기(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를 만났다. (편집자주)
허종기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사진>은 코로나로 침체되어있는 치과계에 새로운 활력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의미의 Reboot, Rebuild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뉴 노멀에 맞춰 임플란트와 관련된 새롭게 생각할 수있는 임플란트에 대한 재치료 가 특징입니다”
허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크게 ‘Reboot 해서 Rebuild 하자는 의미라고 말한 다. 이 컨셉에서 다양한 관점과 시각을 전해 줄 수 있는 연자들을 초청했으며 미주한인 치과의사회 김필성 회장을 포함 해외연자도 3명을 초청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연제가 많아 관심 있는 분야를 취사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임플란트 그리고 다시하는 치료
‘Reboot, Rebuild’는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할 것인지와 치아를 살릴 것인지에 대한측면과 임플란트 식립 후 치아교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임플란트발치와 식립 더나아가 치아살리기까지를 아우르는 주제를 담았다. 결국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와 보철치료, 기존 임플란트의 제거와 활용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 문제점을 돌파하는 의미의 Rebuild
'Reboot, Rebuild’의 의미는 컴퓨터를 부팅할때 'Reboot, 한다. '전원버튼을 누르고 다 시 시작하는 의미’이자 ‘Rebuild’ 즉 ‘벽돌을 하나씩 하나씩 다시 쌓는다’는 의미며 탈락이된 부분을 다시 세우는 의미다. 따라서 Reboot, Rebuild는 문제점이 생겼을 때 그 돌파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사람의 얼굴 실루엣과 머릿속에서 여러 가지를 상상하는 모습을 색대비를 통해 직관적으로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는 의미를 담은 콘셉트로 학술대회 홍보 디자인이 진행됐다.
임플란트 리빌드를 부각해 직관적으로 리부트와 리빌드가 어렵지 않은 주제며 어린이 마저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임플란트를 만드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따라서 ‘re’의 의미는 실패 케이스라기 보다는 ‘다시’ 혹은 ‘재정비’ 하는치료다. 더 나아가 임플란트 재치료를 벗어나 평상시에 다루지 않았던 근관치료 재치료와 교정치료와 교합을 재형성하는 의미다.
# 새로운 발상이자 생각의 전환점
KAOMI는 국내 학회로는 최초로 과학기술 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1년 ‘인공지능학 습데이터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그 중심에는 허 교수가 있었다.
KAOMI는 ‘임플란트 찾아주기 서비스’를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해 왔다. 이 서비스를 좀 더 업그레이드해 보자는 출발선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임플란트 찾아주기 서비스'는 경험이 많은 임원들의 수작업을 통해 임플란트가 무엇인지를 궁금해 하는 회원들에게 찾아주는 방식이었다.
이제는 국책과제수행으로 AI 프로그램을 통해 안내가 가능한 것이 이번 사업의 성과다. AI 프로그램을 통해 이서비스를 한층 더 업데이트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최적화 된 조직이 바로 KAOMI였고 KAOMI가 했기 때문에 이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됐습니다.”
허 교수는 “학회에서 국책과제는 처음이며 학회는 국책과제를 시행하는 생각조차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새로운 생각의 전환점이자 새로운 발상이 됩니다.”
허 교수는 올해 임플란트 연구소가 학회회칙에 등재되는 공식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책임을 맡고 있지만 혼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KAOMI의 재산은 인력풀입니다.”
따라서 이번의 성과는 앞에서는 전체적인 흐름을 지도해 준 장명진 회장과 뒤에서 지원해 준 고문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한다.
# 16만 5천개 임플란트 영상 데이터 구축 완료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으로 KAOMI는 ‘인체 내 식립된 임플란트 영상 데이터 16만 5천개라는 방대한 양을 구축 마무리했다.
허 교수는 이를 시작으로 학회가 대형과제를 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국책사업은 AI기반 데이터 사업이다. 정부는 앞으로 3~5년 정도의 데이터를 축적해 전 세계적인 구글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데이터 수집에는 5개 치과병원과 10군데 치과의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찾아주기를 원하는 16개사 42개 제품들을 위주로 샘플링이 진행됐으며 지금 사용하지 않는 제품은 샘플링에서 제외됐다.
치근단 사진과 파노라마 사진에서 임플란트 이미지를 추출하고 파노라마 사진에 식립일자와 제품 등에 관한 정보가 기재되어 있어 추후 연구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한다.
# “임플란트 선도하는 나라의 임플란트 문화 될 것”
무엇보다 이번 국책과제실현으로 학회가 10년 넘게 해 왔던 임플란트 찾아주기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는 일종의 재능기부였다. 그 노하우를 AI와 접목시킨 작업이 이번의 영상 데이터 구축작업이었다.
‘임찾사’는 일부분이고 그 데이터를 가지고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하다. 3D모형까지도 알 수 있는 16만 개 임상데이터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며 그 첫포문을 KAOMI가 열었다.
“국내 임플란트업체가 전세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를 선도하는 나라에 임플란트 문화가 형성될 수도 있음을 반증합니다.”
오래된 임플란트를 활용하기 위해 연결 부위와 보철물을 확인해 주는 서비스는 전세계 임플란트의 문화적인 측면의 접근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인공지능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IT와 AI가 결합된 데이터로 어느 업체든 활용이 가능하다. 더 훌륭한 AI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고 업체와의 상생이 가능하며 치과의사도 이를 활용하면 환자들에게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 세계 임플란트 데이터까지 수집
임플란트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식립 임플란트의 정체를 알 수 없을 때 임플란트를 찾아주는 성과는 KAOMI가 이룬 성과이다. 결과론적으로 추후에 자료가 공개되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임플란트환자의 데이터를 대입하면 그 임플란트에 대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시대가 이미 도래한 것이다.
그는 앞으로는 이 데이타를 활동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치과계는 프로그램을 정식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 세계 임플란트를 리드하는 학회가 되기 위해 국내 임플란트뿐만이 아니라 세계 임플란트 데이터까지 수집하려는 계획도 있습니다.”
KAOMI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