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 2000명 참석 , 차기회장 경희문 교수 선출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가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Today’s Question, Tomorrow’s Idea’를 주제로 개최한 제48회 학술대회에 치과의사 1876명과 외국인 77명, 진료스텝 250명 등 2000여명이 등록했다. 55개업체, 140개 부스가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상 구연 20편과 포스터 142편을 비롯해 테이블클리닉과 우수증례 전시회, 사진전과 바른이 봉사회 부스 등이 운영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교정학회 Dr. Roberto Justus 회장을 비롯해 독일 미니임플란트 앵커리지 대가인 뒤셀도르프대학 Dr. Dieter Drescher 교수와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의 교정팀인 Dr. Lisen Espeland, Dr.Arild Stenvic, Dr. Kari Birkeland, Dr. VaskaVandevska-Radunvic 교수가 특강 연자로나서 Today’s Question과 Tomorrow’s Idea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31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I주제인 Rapid tooth movement를 놓고 정규림 (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 교수와 문원(미국 UCLA) 교수가, Ⅱ주제인 Skeletal anchorage system에 대해 배성민(배성민치과) 원장과 임중기(압구정 연치과) 원장이 최신 지견을 밝혔다.

교정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의 국제화를 위해 주요 강연을 한국어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로 동시통역했고, 모바일홈페이지를 포함해 홈페이지도 영문으로 제작했다. 또한 포스터 작성 언어와 구연 슬라이드 및 학술대회 초록집 등 발표 자료의 영문화로 국제 학회로의 성장을 이끌었다.
학회는 업체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신흥과 휴비트, 자인메드 등 3개 업체가 강의와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런치박스 세미나를 기획, 400여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김태우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들은 바른이봉사회 부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8회 학술대회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Dr. Roberto Justus 세계교정학회장도 내용과 운영에서 우리 학회가 세계에서 최고의 학회라고 인정했다”면서 “외국인 등록은 내년에는 더 늘어날 것이며, 학술대회가 살아야 학회가 산다는 신념으로 모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노르웨이 등 해외연자의 경우 한국과 환자 보는 스타일이 달라 롱텀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들은 강의를 교과서적으로 하므로 정리가 잘 돼 있고 악교정과 양악수술의 안정성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회장은 “노인인구증가로 인해 앞으로는 성인교정이 트렌드화될 것이며 이에 발맞춰 학술프로그램도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안석준 학술이사는 “이번에는 e-포스터142편의 포스터를 한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게 했고, 학술대회가 끝난 뒤에는 학회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검색해서 볼 수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포스터의 크기나 제목 등을 모두 통일해 제작했으므로 검색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이사는 “해외 연자를 포함해 국내 연자들의 강의도 설문조사를 통해 비교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회는 이와함께 ‘교정봉직의 근로계약서 작성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배포함으로써 치료기간이 길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에 대비토록 했다.
한편 치과교정학회의 49회 학술대회는 내년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COEX에서 ‘Exploring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치과교정학회사무국(02-464-9153, kao100@cho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차기회장은 경희문 교수로 선출 됐다. 그는 “학회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부회장 1인을 개원의로 1명 증원했다”면서 “앞으로 구순구개열과 교정치료도 보험급여가 될 것에 대비하고 부가가치세 문제에도 좀 더 적절히 대처하는 등 개원환경 변화에 대응할것”이며, 또한 “학회의 학술활동 향상을 위해 학회지 수준을 높이는 데도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