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의 날 국가지정행사로 격상, 차기회장 신승철교수

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김현덕)는 지난 1일(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온 중국 웬성 롱(북경의학원 예방치과)교수는 중국은 아동우식발생이 최근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껏 치과진료 수요를 공급이 못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며, 치과진료 수준은 여전히 낮은 편이이서 매년 9월20일은 구강보건의 날(愛牙日)로 정하여 국가차원의 예방과 구강보건교육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 연자, 아리온톨(몽골 국립의과학대학 치과대) 학장은 강의에서 몽골은 과거공산권 시절에 모든 학교에 학교구강진료실이 설치되어 치과의사가 운영하고 있었으나 20여년전 개방화 후 치과의사들이 개원하는 바람에 담당치과의사가 없어 모두 폐쇄되고 현재 6개 남아있으며, 향후에는 이를 대신 담당할 치위생사 인력을 양성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치과진료기관에는 한국의 KO-ICA의 도움으로 3년전에 개발된 아세아 최초의 치과진료조무사(Dental Assistant)가 정식 노동부의 인력제도에 포함됨에 따라, 이들이 개인치과병원에서 치과진료보조를 담당하고, 치위생사는 향후 보건소등 공공부문에서 주로 예방사업을 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몽골인들의 식이생활방식을 바꾸기 위한 교육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진료실에서의 계속구강건강관리 제도에 대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김기은(을지대 치위생과)교수는 아동이 치과에 가는 것에 공포감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며 치과에 친숙토록 아동에게 다양한 구강건강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것을, 이기훈 (예스플란트 치과)원장은 지난 9년간 소아에 대한예방우선 계속구강건강 컴퓨터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아동의 구강건강지수에 따른 차별화된 관리실 예를 소개했다. 정영복(정영복치과) 원장은 지난 10여 년간 학술적으로 개발된 개인의 구강건강지수산정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개인 환자마다 가장 적절한 예방진료관리 프로그램운영과정을 소개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현덕 회장은 “우리나라에 예방진료를 확대·보급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치과인들이 모여서 학술적인 토론을 하는 모임으로, 치료와 재활을 우선시하는 한국 풍토에서 우리의 연구와 학문활동에 많은 어려움이있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이겨 나가자”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내년부터 2년간 신승철 단국치대 교수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교수는 “본 학회는 처음부터 국제수준의 학회로 발돋움 하고자 목표를 세웠기에, 현재 년4회 발간중인 국제 영문학회지를 SCI-E급으로 격상시키는 노력과 국제규모의 예방치과학술대회를 개최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