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협회장, 취임 1주년 캐치프레이즈로 앞으로 회무 정진 다짐

박태근 협회장
박태근 협회장

지난 7월 21일 박태근 협회장이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를 캐치프레이즈로 앞으로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박태근 협회장은 칼의 힘보다 강한 펜의 힘을 보여주는 언론의 역할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태근 협회장은 먼저 ‘치협 회계부정의혹 제기’라는 기사에 대해 언급했다.  
“제목만으로는 협회장이 횡령이나 부정을 저질렀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단언컨대 저는 회원들의 회비를 단돈 만원이라도 개인적으로 쓴 적이 없다.누구든지 재무에 관해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줄 수 있다. 취임직후 재무부장에게 나는 돈 몇푼에 내 명예를 더럽히는 일을 절대 하고 싶지 않다. 혹시 오해가 일어 날 수 있는 게 있다면 나에게 얘기해 달라”고  했었다. “나는 떳떳하다”고 강조했다. 

의혹의 발단은 감사보고서 13 페이지 ‘업무추진비 지급에 관한 규정 그리고 재무운영지침을 위반한 사례가 다수 있었다’는 감사보고서의 지적 때문에 촉발됐다.
이에 대해 “돈 사용처에 대한 적요를 기록하는 데 미숙했고 치협 회무시스템상 일일이 적요를 기록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회계처리 과정에서 밝히지 못한 부분에 대한 지적이다. 지난 4월 23일 제주총회 전 지부장 회의에서도 이 부분이 지적됐으며 감사들이 ‘아무 문제없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으며 대의원 총회에서도 통과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만규 (충북) 지부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치협 박태근 집행부의 재무규정 준수 여부와 관련한 일체의 사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집행부 및 감사단에 명확한 사실과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이 지부장은 “치협 재무규정에 따라 지급되는 업무추진비는 ‘세법에 지정된 영수증 또는 지출 명세서를 첨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며 “치의과학연구원 정책추진 등에 후원받은 금액 일체와 사용처, 협회 재무규정 업무추진비 규정준수여부에 대해 치협과 감사단이 명확히 살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감사단이 문제 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리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었다. 

지난 18일 비급여수가 강제공개저지투쟁본부도 박태근 협회장은 모 지부장이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협회장은 “제가 아무리 밝힌다 한들 믿겠는가! 감사님들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줄 좌부터) 강충규 부회장, 홍수연 부회장, 박태근 협회장(가운데)
(앞줄 좌부터) 강충규 부회장, 홍수연 부회장, 박태근 협회장(가운데)

이 날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년간 회무를 하면서 칼로 살인을 해야만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다”며 “요즘은 SNS 가 발달되어 있어 펜의 힘이 칼의 힘보다 강하다. 기자들이 이런 자부심을 가지고 기사 하나 하나를 신중하게 써야 하며 누군가의 목숨이 달려있다”며 "치협 발전의 원동력중 하나인 기자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겨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지난 3월 18일 김종수 전 의료광고심의위원장이 박태근 협회장을 업무상 횡령으로 고소했으나 7월 11일 ‘혐의 없음’으로 결정났다며 마치 취임 1주년 선물같은 판결이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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