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아침, 동해 앞바다.
오늘도 붉게 타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지금 서 있음에 감사한다. 
저 깊숙한 바다 밑의 어둠을 뚫고 하늘로 치솟는 해가 찬란하게 빛날 수 있는 것은 생명의 빛을 소중히 여기며 또다른 하루를 여는 용기의 칼을 가졌기 때문이다.

넓은 강물이 느릿느릿 여유로움속에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저 큰 산에서 발원한 작은 시냇물들이 모난돌과 울퉁 불퉁한 길을  거쳐 삶의 고통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개인의 삶은 하나의 점처럼 움직이고 역사는 하나의 선처럼 그려진다고 하지만 삶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이유는 그 하나의 작은 일 때문이다. 
그러기에 지나간 과거에 얽매이지도 말고. 다가올 미래에 대해 두려워도 말며 현재인 지금(NOW) 을 소중하게 여겨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도록 노력할 일이다.

마음이 아름다운 시인 이해인 수녀는 최근의 칼럼 ‘12월의 편지’에서 '암과 싸우고 있는 나는 어느날 문득 남은 생애의 첫날이며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이 그토록 살고 싶어하던 내 일이었다는 사실을 그래서 수녀는 무엇을 달라고 기도하기보다는 이미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더 많이 하겠다'고. 행복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성공이 학교의 성적순이 아니듯이 행복은 가진 것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바로 일에 대한 몰입이고. 가진 것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다. 

까마귀는 결코 꾀꼬리의 소리를 내지 못한다. 지금 자신이 하는 일에 자존감을 갖고 서로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돌볼 때 행복은 스스로 문을 연다.

리처드 스티븐스는 행복의 세가지 요소로서 
1) 긍정적인 마음, 2) 활기 넘치는 생활, 3) 인생에서의 가치있는 선택이 행복의 요소라는 말은 매우 의미가 있다.

누가 말하기를 인생은 from B to D라고 했다. 
인생이 B에서 D까지란 말은 B가 Birth(출생)이고, D가 Deat 태어나 죽는다는 것이라는 말이 된다. 
그런데 인생이 그렇게 단순하고 만만하지만 않은 것은 ABCD의 B와 D사이에 Choice, 즉 선택을 의미하는 C가 있다 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인생은 선택이라는 말이다.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 

 


글_ 김영학 대표 
닥터뉴스 대표이사
경희대 의료경영대학원 강사
서울시병원회자문위원,
프라임컨설팅자문위원,
디지탈라이프콘텐트연구원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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