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대한노년치의학회 정재헌 회장

정재헌 회장 〈사진〉은 치과촉탁의제 시행을 앞두고 바람직한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학회의 역할이라며, 현재 대노치가 운영하고 있는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과 과정을 더 체계화 해 치과촉탁의제 시행을 위한교육과정의 바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은 현재모든 과정을 이수한 치과의사가 36명, 교육 참가자가 90여명 수준이다.
정회장은 “노인인구의 폭발적 증가에 맞춰 치과의료의 패턴이 바뀌어야 하는 상황이며 특히, 거동불편 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모바일을 활용한 구강관리법 등 관심갖고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고 밝혔다.
현재 치과촉탁의제 시행에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예산은 매년 700~1200억 규모. 향후 치과의사의 케어범위와 빈도, 이에 따른 수가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관건이다. 촉탁의에 치과의사가 포함됐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고령인구비중이 2017년에 14%에 이르고 2026년에는 20%에 이르는 초고령사회가 예상 된다”며 “이에 따라 노인의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구강건강에 대한 복지 수요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거 50세 수명시대와 100세 시대의 치과 치료법에는 분명 패러다임 시프트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대한 연구, 교육 및 관련 진료법의 개발은 우리 치의학계와 치과의사 개개인에게 부여된 막중한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학회는 산재한 현안을 욕심내지 않고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다”면서 “우선 대학에 노년 치과학 과목 개설을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 1~2개 대학만 빼고 모두 개설된 상태”라며 “노인치과학 교재도 만들고 있어 내년 학기부터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