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차기대한치과교정학회 경희문 회장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대한치과교정학회 제53차 정기총회및 학술대회에서 경희문 경북치대 교수 〈사진〉가 차기회장에 선출됐다.
경희문 회장은 올해 60세로 역대 학회장들 중 최고령이자 지방대 출신 첫 회장으로 공식 임기는 내년 4월부터 시작해 2년간이다. 학술대회 기간 중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경희문 회장은 “외국인들이 스스로 찾아오고 싶어 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임기 중 교정학회의 국제화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교정 보험화 대비와 부가세 대책 마련, 그리고 노인교정치료 세미나 개최 등 개원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먼저 그는 “교정학회를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이 등록하고 서로 발표하고 싶어 하는 AO 학회처럼 만드는 것”이며 특히 “최근 교정학회지(KJO)의 IF(Impact factor)가 1.1이고AngleOrthodontist가 1.2, 미국교정학회지가 1.3, 유럽 교정학회지가 1.4였다”며 “임기 중 이 순서를 거꾸로 바꿔보고싶고 학술발전에 매진해 한국 치과 교정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교정 개원가의 환경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출산율 저하로 인해 청소년층 교정환자 수요가 줄면서 개원가 사정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과거에는 교정치료 금기 첫번째가 나이 많은 환자였지만 이제는 그 한계가 사라졌으며, 직접 치료해 본 결과 노년층의 교정치료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환자 수요를 넓히는 의미에서 임기 중 노인교정 치료관련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순구개열치료가 조만간 보험이 될 예정이고 선진국 사례를 보면 언젠가 교정치료도 보험이 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가세 대책 마련 등 개원환경 변화에 대비해 4인의 부회장들과 함께 적절히 업무를 분화하고 전문화해 대응방안을 풀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