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회원국간 보건의료 질 비교결과 발표

지난 4일 OECD에서 발표한 2013년 기준회원국별 보건의료 성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대장암과 자궁암, 뇌졸중 진료성과는 OECD국가 중 최고 수준이며, 만성질환 관리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보건의료 질 지표(Health Care Quality Indicators) 프로젝트를 통해 회원국의 보건의료의 성과지표를 수집·비교 분석하여 그 결과를 「한 눈에 보는 보건의료(Health at a Glance)」에 공표했다.

한국은 보건복지부의 연구용역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과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에서 진료비 청구자료와 중앙암등록자료를 사용하여 통계를 산출하였으며 이번 공표는 2007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OECD에 보건의료 성과를 제출한 것이다. 이번 보건의료 질 지표 분석결과 △우리나라의 대장암과 자궁암, 뇌졸중 진료성과는 세계 최고수준이며, △급성기 질환과 암 진료성과는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일차의료 환경의 만성질환 관리 성과는 다소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졸중 30일 치명률은 2013년 45세 이상 허혈성 뇌졸중 입원환자 30일 치명률은 3.2%로 OECD회원국 중 가장 우수한 수준이었다.

5년 상대생존율로 본 암 진료 성과에서 한국의 대장암은 70.9%, 자궁경부암은 77.8%로 OECD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그리고 유방암의 경우 85.9%로 OECD평균(84.9%) 수준이었으나, 2011년 82.2%보다는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었다. 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서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310.6명으로 OECD회원국 평균(242.2명)에 비해 높았다.

당뇨 입원율 또한 인구 10만 명당 310.7명으로 OECD회원국 평균(149.8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은 일차의료 영역에서 관리를 잘 하면 입원이 예방되는 질환이다. 즉, 이들 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이 높다는 것은 일차의료 환경에서 관리가 제대로안되어 질병이 악화되었거나, 입원 병상이 비효율적으로 활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도, 복부수술 후 패혈증 발생률은 퇴원 10만건 당 434.2건으로 OECD 회원국중에서 낮은 수준이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덴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