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회장, 릴레이 단식투쟁 재돌입 ..의료인 면허취소법 수정안으로 통과해 달라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5월 4일 의료인 면허취소법 및 간호법 저지를 위해 단식투쟁을 하다 쓰러져 병원에 후송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의 뒤를 이어 릴레이 단식투쟁에 재돌입했다.
지난 3월 단식투쟁 여파로 온전히 건강 상태가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박태근 회장은 “단체장님들의 단식을 그대로 보고 있을 수 만은 없어서 오늘부터 저를 시작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도 릴레이 단식에 들어가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 규탄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반드시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이 폐기되도록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주문했다.
단식투쟁천막에서 박 회장은 특히 의료인의 강력범죄나 성범죄에 대해서는 의료인 면허취소는 받아들이나 무조건 금고이상형은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회장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쉬운 일이다. 수정안이 받아들여지면 일단락되는 것이다. 만약에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거나 국회의 3분 2 동의를 받지 못하면 치협과 의협이 공동대응 위원회를 만들어 헌법소원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박 회장은 “앞으로 헌법재판소앞 1인 시위는 하지 않겠다”면서 “제대로된 회무에 몰두하고 회무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고 법리적 다툼은 전문가에게 의뢰해 끝까지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태근 회장의 단식 투쟁은 릴레이로 진행된다. 강정훈 총무이사, 홍수연 부회장, 강충규 부회장, 이민정 부회장이 이어서 진행하게 된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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