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우면 해답이 보인다… 신뢰가 신뢰를 낳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위치한 하상윤치과 하상윤 원장 〈사진〉은 벌써 이 곳에서만 22년째 개원하고 있다. 실평수 45평 규모에 환자가 끊이지 않는 병원으로도 유명하다.

“처음에는 노인환자부터 소아환자까지그 층이 다양했는데 지금은 주로 노인환자가 많습니다.”

하상윤 원장은 치과에 너무 올인하면 오히려 진료가 힘들다고 한다.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면 오히려 진료하는데 더욱더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자기의 틀 안에서만 안주하지 않아야 하며, 그래야 수평적인 사고가 가능하다고 한다.

▲ 하상윤 원장

그는 자기분야만을 공부하고 자기분야만 공부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다른 분야를 앎으로 인해 자기 분야를 더 잘 알 수 있고 되돌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안산시 치과의사회장이기도 한 하원장은 그래서 마음을 비워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말한다. 그래서 노마케팅이 마케팅이라고 강조한다.

“사회가 점점 투명해 지고 있고 마인드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점점 더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하 원장은 하루 하루가 같은 하루가 없기 때문에 1초도 똑같은 시간은 없다고 한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이 아니라 하루하루가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하루하루가 새롭고 성공의 반대는 실패가 아니라 포기라고 말한다. 하원장이 생각하는 하루하루의 진료는 시행착오를 줄이고거듭나게 하는 자극이 되는 하루라는 개념이다.

그래서일까? 기자가 방문한 날 비가 내리고 다소 쌀쌀한 날씨에 점심시간이 다가오는 시간인데도 수술환자와 또 다른 수술환자가 대기하고 있었다. 그의 방은 어딘가에 몰입하는 사람처럼 다양한 자료와 책들이 수북이 쌓여있다. 하지만 인태리어는 매우 깔끔하다. 마치 갓 인테리어를 한 것처럼.

그는 치과의 전체적인 컨셉은 10년 전에 잡아 두었다고 한다.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죠. 그러면서 틀 안의 생각보다 다양한 생각을 하도록 해야 하며 치과가 가벼워져야 일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옛날 보다 수입이 많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매출보다는 환자 한명 한명을 생각하며 진료하게 된다. 임상 실력도 갈수록 더 좋아진다고 한다.

예전에 진료했던 환자들을 지금 다시보면 훨씬 임상실력이 좋아졌음을 느낀다고 한다. 환자가 많아 확장을 하라는 얘기, 페이닥터를 고용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얘기도 많이 있지만 하 원장은 딱 잘라 말한다.

지금의 이 시스템으로 환자를 직접 다 캐어하고 은퇴가 다가오는 무렵에는 기존의 환자들을 A/S 해주고 아름답게 은퇴하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은퇴를 생각해서 인지 오히려 진료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그의 이러한 생각이 통해서 일까? 하 원장을 신뢰하는 환자가 매우 많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하원장의 모든 것을 알아서 챙겨주고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이 하상윤 치과의 모습이다.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묻어나온다.

K3는가격 대비 모든 걸 다 갖춘 우수한 체어라고 말한다. 디자인도 그럴듯하지만 더 맘에 드는 건 기능성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고 한다.

그는 은퇴를 꿈꾸며 직업을 통해 봉사할 수 있는 가벼운 일들을 오늘도 생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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