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50세 이상 5명 중 1명 걸린다

서울시 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 지부)가 비스포스포네이트의 부작용을 경고하는 홍보용 포스터를 제작, 전 회원에 배포했다.

골다공증 치료에 쓰이는 약물인 비스포 스포네이트는 ‘턱뼈 괴사’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학계에 보고 된 바 있다. 턱뼈괴사는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고, 치과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특히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은 50세 이상 인구 5명 중 1명 정도가 앓고 있는 질병이라는 점에서 홍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서울지부 치무부는 이러한 문제에 착안, “골다공증 약 복용 전에 치과검진 받고, 치과치료부터 받으세요”라는 문구가 포함된 포스터를 제작했다.

포스터에는 “비스포스포네이트가 함유된 골다공증 약의 부작용으로 잇몸병 등으로 치아를 발치 또는 임플란트 식립 시 드물게 잇몸뼈가 아물지 않는 턱뼈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골다공증 약물 복용 전 치과 내원을 하도록 가이드라인이 제정되어 있습니다. 골다공증 약 복용 전 치과 검진을 통해 필요한 사전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최선입니다”라는 문구를 포함하고 있다.

서울 지부는 5,000부를 제작, 전 회원에 배포를 완료함으로써, 치과 내부 게시를 통해 내원환자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지부 김성남 치무이사는“ 우리 나라가 노령화 사회가 되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골다공증 환자들 또한 늘어가고 있다.”며 골다공증 약물투여 전에 적당한 치과진료를 받으시기를 권장하고 복용중인 환자분들에게는 투약사실을 미리 치과의사에게 알려 치료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