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

   "측정 가능한 계량지표를 만들어 관리하는 것이 경영의 기본"

 대개의 병의원은 하루 일과를 마치면서 그날의 회계장부(일계표)를 작성한다. 그리고 1달이 지나면 그달의 일계표들을 모아서 월계표를 작성하고 1년이 지나면 한해를 결산 해 본다. 또한 병의원마다 고객에 대한 분석을 하여 보기도 하는데, 여기에는 질환별, 유입 경로별, 고객의 인구동태적 특성별 등등 여러 아이템으로 분류의 기준을 잡고 때로는 고객이 느끼는 만족도에 대한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일계표나 회계표에서 작성하는 항목들은 각 병원에 따라 차이가 있을수 있다. 또한 고객만족도 조사의 항목이나 고객 분석을 위한 항목 등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런 측정을 위한 항목들을 잘 설정하고 기록하여 통계 분석을 한다면 병원의 경영과 고객 관리를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병의원 경영자는 성과 측정과 회계상의 책임을 명확히 해주어 경영에 아주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해 주는 “계량지표”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측정할 수 없다면, 관리할 수도 없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듯이 고객들의 트렌드와 시장의 움직임을 계량화하고 측정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는 계량지표를 잘 설정하여 관리하는 것은 발전적인 경영을 위한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한해가 저물어 가는 이 때에 지난해에 작성한 회계표, 고객의 분석 자료 그리고 고객만족도 조사 등에 대한 자료를 잘 살펴서 새해에는 새롭게 측정하고 싶은 지표를 구성원과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일단 측정하고 싶은 지표들을 모두 나열하고 그중에서 중요도에 따라 순서를 매긴 후 측정 방법을 구체적으로 만들고 성과 측정을 이루고자하는 목표와 연관시켜 관리하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일 것이다.

여기서 목표를 설정할 때는 이른바 스마트(SMART)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 데, 즉 구체적이고(Specific), 측정 가능하고(Measurable), 달성 가능하고(Attainable), 현실적이고(Realistic), 기한이 정해지는(Time-bound) 목표를 설정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목표달성을 위해 각 부서와 각 조직원들이 의지를 가지고 그들의 업무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명확하게 알려 주고 필요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

매년 경쟁은 점점 더 심해지고 고객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까다롭게 병의원을 선택하는 경향이 커져가고 있다. 새해에는 좀 더 영리하고 효율적인 경영으로 좋은 성과를 만들어가는 해가 되도록 모두 노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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