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규모 약 1억 원 달러 ... 치과의사 2만7천 여 명 고급치료 타겟팅 필요
KOTRA 카라치 무역관은 지난 8월 22일 주 카라치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2023 한-파키스탄 바이오 메디덴탈 콜라보’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파키스탄 의료 및 제약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지 전문 업체의 파키스탄 의료산업의 현황 및 진출방안, 의료기기 및 의약품 인증제도 소개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는 의약품, 치과 기자재,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의료서비스 관련 국내기업 20개사와 해외 전문 벤더사 10개사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원료・완제 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백신, 치과용 임플란트, 구강 스캐너, 영상 시스템, 영상진단, 진단키트, 레이저 의료기, ICT 기술 융합 스마트 의료기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병원 프로젝트 수주, 병원 해외 진출 등의 분야에서의 양국 기업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파키스탄의 치과 기자재 산업에 대해 파브노스 인터내셔널의 수입담당 매니저인 무하마드 지샨이 두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자사 취급 치과 기자재 제품 정보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그에 따르면 파키스탄 시장은 95%가 치과 장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약 1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파키스탄에는 치과 관련 약 61 개의 공립 및 사립 교육기관이 있으며 약 27,000 명의 개인 치과 의사가 파키스탄에서 활동하고 있고 아프가니스탄에도 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파키스탄은 치과 수술 제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치과 장비 제조에 대한 기술적 전문 지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치과 재료는 주로 미국으로 공급받고 있고, 파키스탄의 치과기구는 독일로부터 납품받고 있으며, 중국은 치과 일반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 활동하는 주요 한국 치과 관련 기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치과 재료는 메타바이오메드, 치과 바이오 원료는 메드파크, 치과 기구는 덴티스와 메가젠, 치과 장비는 신흥 기업이 파키스탄과 거래하는 업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높은 인구 증가율과 도시화로 의료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고급 의료 기기와 치료에 대한 수요를 타게팅한다면 한국의 치과 기자재, 의약품, 의료기기 제품은 파키스탄 시장에서 높은 잠재력이 있다.
우리 중소기업은 적절한 가격, 마케팅, 유통 전략을 통해 파키스탄 의료시장 진입을 시도해볼 만하다. 또한 양국 비즈니스 협력 측면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파키스탄 시장에 의료 및 치과기기를 공급할 수 있고, 파키스탄 제약사들은 한국기업과의 기술협력으로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자국 내 생산해 한국 제약 시장에 공급이 가능하다.
자료원: KOTRA 카라치무역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