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7월 11일과 12일 종합학술대회 개최
치위생 과거·현재·미래 한눈에…행사 풍성

한국 치과위생사 교육의 역사가 반세기에 접어들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는 치위생 교육 50년의 역사에 근간한 국내 치위생학의 발전성을 확인하고 국민 건강에 초점을 둔 치과위생사상을 알릴 준비를 하고 있다.
치위협은 내달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협회창립 제38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 세계의 중심으로!’란 슬로건 하에 개최된다. 시도회 및 산하단체, 전문학회, 대한치위생(학)과 교수협의회 등 총 20개 단체, 치과위생사 회원을 비롯해 치위생(학)과 교수, 재학생 등 7,5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위협은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문경숙 조직위원장은 지난 5월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치과계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치과위생사 직종은 국민들의 구강건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그러한 맥락에서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을 기해 치과위생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보여주는 학술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학술강연과 포스터 및 테이블 크리닉, 치과기자재전시회 등 전시·학술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한국 치위생 교육의 지난 50년을 살필 수 있는 역사관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행사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내달 11일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치위생 교육 1호 원로인 치과위생사의 과거 회상 영상과 인터뷰,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 역사를 표현하는 샌드아트와 영상, 각계각층의 축하 인사 등이 이뤄진다.
학술강연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줄을 잇는다. 학술 프로그램은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D2홀, 컨퍼런스룸, 그랜드볼룸 등 총 7개 강연장에서 치과위생사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50여 개의 수준 높은 강연이 진행된다.
기조강연에서는 치위생 교육의 과거와 현재, 미래 등 치위생 교육 50년 역사를 조명한다. 치위협 초대회장인 한서대학교 김숙향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학기술수련원 치과위생과장을 역임한 김종열 자문, ‘치과위생교육 50년사’를 집필한 연세대학교 정원균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아울러 전 세계 치과위생사를 대표하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JoAnn Gurenlian 회장을 비롯해 가까운 일본 치과위생사협회(JDHA) Noriko Kanazawa 회장 등이 동서양의 치과위생사 제도와 현황, 그리고 역사를 넘나드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어서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종합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임상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치과위생사들의 임상역량을 한층 강화,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강연들로 준비하고 있다.

치과분야 최신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금연치료와 임상 예방치과, CAD/CAM 등 다양한 주제별 강연과 함께 라이브 시연이 마련돼 있다. 또 경영관리, 상담 등 중간관리자로서 치과위생사에게 요구되는 업무역량과 직업의식, 정서함양을 위한 강연들도 예정돼 있다.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지역 보건의료사업에 있어 치과위생사 역할을 조명하는 강연들도 준비돼 있다.
뿐만 아니라 치위협은 임상분과별 종사자 및 전년도 학술대회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임상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치과위생사들의 임상역량을 한층 강화, 보완할 수 있는 20여 개 임상강연을 엄선했다..
매년 치위협 종합학술대회에서 임상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핸즈온(Hands-on) 코스도 빠짐없이 준비돼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내달 12일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치주처치’를 주제로 한 실습 강연이 진행된다. 각 강의별 30명의 사전등록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실습 참가자 전원에게는 실습에 필요한 각종 기구와 재료가 모두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무, 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눈에 띈다. ▲커뮤니케이션 ▲세무 ▲성희롱 예방 ▲응급처치 ▲의료분쟁과 대처방법 등은 참가자들이 치과 현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상황들에 유연하게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치위생학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포스터 발표 전시회, 테이블 클리닉, 구강보건교육매체 전시 등도 진행된다. 경연을 통해 대회 첫날인 11일에는 우수포스터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 역사를 기리기 위해 특별히 마련될 역사관에는 시대별 치위생의 변화와 치과위생사 모습 등을 담은 포스터 전시와 사진자료 및 학회지 전시, 고해상도 LCD를 통한 역사영상존, 50년사 책자 전시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국치위생 교육 50년 포토에세이 공모전’을 통한 포토월, ‘사랑의 기부 바자회’, ‘사회봉사 상담 부스’ 등 회원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최신 치과기자재 및 구강위생용품과 함께 치과 전문 업체별 특판 및 할인 이벤트, 경품행사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와 치위생계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명예기자 발대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학술대회 등록자는 보수교육 4평점 또는 8평점에 해당하는 강연을 선택, 이수할 수 있다. 참가등록은 오는 5월 말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각 평점별 선착순 등록 마감한다.
등록비는 4평점 선택 시 11만원, 8평점 선택 시 22만원이다. 다만 회비를 완납한 회원의 경우, 대회 간접 소요비용을 제외한 7만원, 14만원이다.
등록비를 회원증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과 등록비 10% 캐시백 혜택(정회원 기준) 등이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