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연구원 최적지로 치의학 MICE 산업의 메카될 것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김기원 회장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김기원 회장

부산은 가장 살기좋은 도시 아시아 6위를 차지한 낭만있는 도시다. 해운대의 바다처럼 넓고 푸근함 !  거기다가 훈훈함과 정겨움까지 겸비한 김기원 회장은 부산지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렇기에 열정도 여름의 열기만큼 뜨겁다. 더 멀리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어느 여름날 부산에서 김 기원 회장을 만났다. (편집자주)

Q. 부산지부의 올해 주요 추진 계획을 말씀 해 주신다면?
A. 부산에 국립치의학 연구원을 유치하는 것이 올해 회무의 첫 번째다. 현재 부산, 대구, 광주, 충남, 전북 등 5개 지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치의학연구원의 발전과 치의학 산업육성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볼 때 가장 최적지는 부산이다.

둘째 BDEX를 SIDEX 못지않은 국제 학술대회로 발전시켜 부산을 세계적인 치의학 MICE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시켜 나가는 것이 지방에 있는 지부로써 꼭 이루고 싶은 두번째 회무이다.

BDEX는 명실상부한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부산이 세계적인 규모의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충분히 개최할 수 있는 도시임을 증명하는 사례다. 또한 이것이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부산에 유치돼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년 BDEX 2025도 부산의 다양한 관광 자원과 결부시켜 국내 치과 MICE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셋째 개원가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불법 과장광고와 초저가 불법 덤핑치과에 대응이 중점과제다. 이를 위해 언론과의 유기적 협력과 공익 광고를 통한 대시민 홍보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험밴드, 치톡소톡 힐링밴드, “부치맨이 간다” 유튜브, 회원고충처리센터를 통해 회원들과의 소통창구를 더 다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회원들의 정서적 힐링과 행복을 위해 풍부한 문화예술 행사와 신체적 건강을 위한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Q. 치의학연구원이 왜 부산에 설립돼야 하는지 당위성을 여쭙는다면?
A. 부산은 국산 임플란트가 처음으로 개발되고 기업이 성장한 상징적인 도시다.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치과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산·학·연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역이다.

또한 곧 건설될 가덕 신공항과 부산 신항을 통해 수출입의 관문이 되는 지리적 입지까지 갖추고 있어 글로벌 치의학 허브 도시로서의 역할도 가능한 곳이 바로 부산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마이스(MICE) 산업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세계적 규모의 기자재 전시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와 관광 자원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능력을 갖춘 도시는 서울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부산이 유일하며 지역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부산이 최적지이다.

Q.회원들의 의견이나 고충을 듣는 창구가 있는지?
A. 기본적으로 가능한 모든 온·오프라인 수단을 동원해 소통의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먼저, 회원들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카카오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산지부만의 밴드인 치톡소톡 힐링밴드를 통해 각종 온라인 문화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제작도 하고 있다. 올해에는 부치맨이 각구군 월례회에 참석해서 회원들의 동정과 고충을 직접적으로 듣는 컨텐츠도 제작 중에 있다. 또한 회원 고충 처리 센터를 통해 회원들의 아픔과 고충을 직접적인 통화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아울러 위원회들을 통해서 뿐만아니라 구군회 모임에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유지해 온 동기들과 선후배들과의 모임이나 운동 서클에도 최대한  참석해  자연스럽게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

Q.지방에 있는 지부로서 어려움은 없으신 지?
A. 대한민국의 많은 업무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로 인해 서울의 과밀화와 지방의 소멸화 현상이 뚜렷하다. 치과계도 마찬가지다. 지나치게 서울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지방에 있는 치과의사들이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다. 실제 대치의 집행부도 서울 경기지역의 치과의사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치에서는 여러 지방에 뜻있는 치과의사 회원들을 영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Q. 부산지부만의 특별함이 있다면?
A. 부산 지부의 가장 큰 특별함은 ‘개방성과 하나됨’이다. 부산은 인구의 절반 정도가 타 지역 출신이다. 그만큼 개방적인 도시이고, 다른 지역에서 이주해 오더라도 잘 정착할 수 있는 포용력을 가진 특별한 도시다.

부산 지부는 여러 지역 출신의 치과의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공통의 목표를 향하는 melting pot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개방성과 하나됨’이 회무를 보다 깊이있게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 지원에 최적화된 40년 이상된 사무국의 경륜까지 더해져 국내 최고의 지부로서 손색이 없다.

Q .회무 철학이나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가화만사성’처럼 우리가 먼저 화목해야 한다.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일을 하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한다. 먼저 회무에 있어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 리하여 회원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집행부를 만들고 싶다.

일단 회무를 맡은 이상 신나고 즐겁게 대하는 자세를 가지고 임하려고 한다. 이러한 자세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회원들도 치과의사로서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치과계는 내·외부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외부적인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겠지만 내부적으로라도 회원들의 단합된 힘을 모아야 함께 뭉쳐서 헤쳐 나갈 수 있다. 사적인 이익이 아닌 치과의사 전체를 위한, 우리 모두의 공적이익을 향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 줄 때라고 생각한다.  공적인 선한 일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리드로서의 나의 역할이기도 하다. 

 

인생이란 성공을 향한 끊임없는 행진이라고 했다. 김기원 회장은 한국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바로 부산지부,  부치가 이루어야 할 목표라고 말한다.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김기원 회장의 하루는 오늘도 바쁘다. 그렇기에 부산지부의 미래를 그 어느때보다도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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