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고 빠르게 정교하게 심는 게 해답… 아직도 임프란트는 중요

▲ 미국 뉴욕대학교 치과대학 임프란트과 조상춘 교수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걸 최대한 활용 하고 문제를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조상춘 교수〈사진〉는 우리의 인생도, 환자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환자마다의 케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먼저 술자로서 환자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올해로 18회째로 일본치과의사와 캄보디아와 몽골치과의사를 대상으로‘ Maximize Benefits and Minimize Complications - Maxillary Sinus Augmentation’에 대해 핸즈 온 코스를 진행했다 .과거에는 기성모델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3D모델 프린팅을 해서 원하는 모델을 제작 할 수 있게 했다. 애니메이션을 3D프린팅을 적용하기 때문에 강의하기가 매우 쉬워졌고 참가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3D 모델도 스탠다드한 이상적인 모델이다.

조상춘 교수는 2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임상경험이 있는 의사들에게 어떻게 하면 짧은 시간에 많은 걸 가르칠 수 있을까를 고민해 왔고. 그 대안이 바로 3D 모델 이다.

이 모델은 가장 이상적인 모델과 가장 어려운 케이스의 모델로 환자의 치료 전과 치료 후의 모습을 실습하도록 만들었다. 일본 의사들이 과테말라에 가서 돈이 없어 치료를 못 받는 환자들에게 시행한 모델로 한번 만 수술해도 술자로서는 자신감을 갖게 되기 때문에 반응이 매우 좋다고 한다.

조상춘 교수가 미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30명의 수련의 중 임상경험이 작게는 1년 많게는 20년 이상을 가진 학생도 있다. 그래서 그는 짧은 임상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임상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교육하기 위한 기준을 만들었고, 그 기준에 부합하는 기구들을 만들었다.

그 기구를 사용하여 시술하면 결과적으로 좋은 수술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구들을 아낌없이 개발토록 지원해 준 회사가 바로 EBI이며, EBI의 도움으로 다양한 기구들을 개발했다.그 결과 국내특허 40개, 미국특허 10개가 있다. 뉴욕치대에서 필요에 의해 만들었고 바로 쓰이는 것도 있지만 세월이 흘러 빛을 보는 기구도 있다. 대학의 경우 개원가 보다 앞서가는 면이 많기 때문이다.

조교수는 뉴욕치대와 EBI, 핸즈온 코스, 리서치 이 네 박자를 통해 그의 인생을 일궈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도 임프란트가 치아를 대신하는데 매우 중요 합니다” 그래서 그는 치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임프란트며, 더 정교하고 정확하게 오래가도록 심어야 한다고 한다.
사람의 수명도 길어졌고 젊은 사람도 임프란트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오래 가는 임프란트를 시술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조상춘 교수가 진행하는 코스의 목적이다.

"술자로서는 배우기 힘들지만 굵고 긴 임프란트를 심어서 환자가 오래도록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수술은 빠른 시간에 정확하게 하고 그래서 술자의 테크닉이 재료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케이스를 나누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의사가 가진 한계점도 있기 때문이다.

20년 동안 미국에 있었기 때문일까?
그는 언제나 교육과 연구를 동시에 하는 시야를 넓히는 코스를 만들고자 고민해 왔다. 그래서 이번에는 핵심 되는 걸 적어서 카드를 만들었다. 매뉴얼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적어서 카드로 만들어서 강조했다. 예를 들어 ‘뼈는 shy 다’ 이는 잘 다뤄야하고 잘 달래야 함을 의미한다.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는 함께 할 때 더 빛날 수 있으며,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케이스를 서로 나누고 함께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그래서 교육은 반복이며 반복하면 몸에 익혀진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함께 소통하며 경험을 나누어 나침반같은 역할을 해 주고자 오늘도 강의를 한다.

끝으로 그는 일본치과의사들의 평생 공부하는 풍토를 언급했다. 내년에 그가 진행할 코스를 위해 고민하고 연구할 몰두할 그의 모습이 그려진다. 내년의 코스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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